대성산업, 쉐라톤호텔 경영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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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쉐라톤호텔 경영 실적 호조

EBITDA수치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등록 2017-04-07

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운영하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경영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로 서울 시내 대부분의 호텔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결과라 더 주목된다.

호텔측에 따르면 2017년 1분기(1~3월) 누계 실적 기준으로 현금 창출 능력 지표인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수치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순이익은 무려 254% 신장했다. 특히 호텔 뷔페(Feast)와 바(Bar) 매출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객실 점유율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시그니처 디저트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은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프로모션과 ‘애프터눈 티 세트’ 판매 증가를 들 수 있다.

또한 웨딩의 경우 최근 트렌드인 ‘스몰웨딩’을 컨셉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1분기에 벌써 전년도 웨딩 수익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4월 예약건도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호텔의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객실뿐만 아니라 뷔페, 웨딩, 대관 등 호텔 전반적인 매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개발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5성급 호텔로 로비라운지가 최상층인 41층에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며 오후에는 여유로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저녁에는 맥주ㆍ칵테일ㆍ와인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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