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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 LG전자 연구위원, GHP 국산화 공로 인정받아

미래부 선정 '이달의 엔지니어링상' 수상

최송 LG전자 연구위원이 국산 가스엔진 히트펌프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부문 엔지니어 각 1명을 선정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서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5월 대기업부문 수상자로 최송 연구위원을 선정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엔진 히트펌프를 국산화·고효율화·대용량화하는 기술을 기발해 수입대체 효과와 시장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송 연구위원은 가스엔진, 열교환기, 팬, 모터 등 핵심부품 설계기술과 시스템운전 제어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해 왔다. 이에 따라 성능, 효율, 신뢰성을 확보하면서도 용량을 확대하는 제품생산을 가능케 했다.


특히 과도한 전력사용으로 발생하는 국가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도록 전기를 대체해 냉난방할 수 있는 가스엔진 히트펌프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당시 가스엔진 히트펌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제품 가격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및 유지보수가 곤란해 보급·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장을 장악한 수입제품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핵심부품 국산화·고효율화 및 운전제어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야만 효율, 가격,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기 때문이다.


최송 연구위원은 기존의 전기식 히트펌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가스엔진 히트펌프 기술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열교환기, 팬 및 모터 등 핵심부품을 고효율 대용량화하고 가스사용량 절감을 위해 동력 전달체계를 최적화 설계했으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스템 내의 냉매 및 오일의 양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단일 유닛 최대용량 32마력, 2대 이상 병렬 설치로 64마력 이상의 대용량화가 가능해 졌다. 이후 업계 최대용량으로 가스엔진 히트펌프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



가스엔진 히트펌프는 국산화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매출이 연평균 60%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50%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에어컨 사업수익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최송 연구위원은 가스엔진 히트펌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송 연구위원은 “가스엔진 히트펌프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준 회사와 동료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