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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E규제 대응 '스웨덴 벤치마킹'

스웨덴무역투자대표, ‘식품생산기술 세미나 개최’
아트라스콥코·알파라발·에콜린 등 친환경기술 발표


최근 식품생산업계가 친환경, 에너지효율적 식품생산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의 식품생산기술과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식품생산업계도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산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스웨덴 식품 생산 기술 세미나’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식품제조기업의 생산관리 담당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 알파라발(Alfa Laval), 에콜린(Ecolean) 등 스웨덴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여해 생산공정 최적화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생산성향상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 세마나에서는 △온실가스 에너지 규제제도의 식품업종 대응방향(이길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팀장) △경제성 확보를 위한 프로세스·에너지·용수 최적화 설비선택(칼 윌리암스 알파라발 글로벌매니저) △초경량 패키징 기술(조니 사일란드 에콜린 아시아본부장) △압축공기시스템의 에너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재철 아트라스콥코 압축기사업마케터) 등이 발표됐다.

기조연설에서 이길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목표관리제 제도를 소개하고 시품업종 온실가스,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파라발은 비용을 절감하는 저장탱크 청소장비를 소개했다. 칼 윌리암스(Carl Williams) 글로벌매니저는 “밸브 매트릭스를 사용하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클리닝용수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라며 “알파라발의 Rotary Jet Head는 수직·수평방향으로 회전하며 고압의 물줄기를 분사해 기존보다 71% 용수절감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에콜린은 액체식품 초경량 포장기술을 발표했다. 조니 사일란드(Johnny Sajland) 아시아본부장은 “에콜린은 1996년 창립했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매 2년마다 2배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에콜린의 포장재는 기존 종이재질보다 50% 가볍고 튜브형태여서 잔여내용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2/3의 에너지를 절감해 생산하고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밝혔다.


아트라스콥코는 압축기를 통한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재철 압축기사업마케터는 “전체 산업용 에너지의 12%를 압축기가 사용하고 있으며 압축기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의 70%는 에너지”라며 “아트라스콥코는 압축기 그룹제어, 압력안정화, 효율적 순차제어, 폐열회수 등의 방법으로 최적효율이 가능해 14~24개월 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스웨덴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우리나라와 스웨덴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 및 관계 증진활동을 하고 있다. 스웨덴 기업의 한국 내 투자 및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무역관련 기관, 상공회의소 및 대사관, 영사관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