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에너지가 각 지자체 및 정부 부처와 손잡고 전국의 미이용 임목부산물을 자원화한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연간 30만톤의 아시아 최대 목재팰릿 제조회사인 SY에너지(주)(대표 김지응)는 지난 7일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소장 안의섭), (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신두식)와 ‘임목 부산물 자원화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여 사업소 국유림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두베기, 숲가꾸기 등 국내 산림작업 후 발생되는 가지, 자투리 목재 등의 임목 부산물은 전국적으로 매년 약 400만톤이 발생했으나 회수 비용이 많이 들고 적절한 소비처 부재로 사실상 방치 후 버려지고 있었다.
미이용 임지잔재 활용이 가능한 목재팰릿은 폐목을 사용하는 폐기물 고형연료(BIO-SRF)와 달리 오염되지 않은 목질원재료만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로 IEA(국제에너지기구)를 비롯해 EU와 북미선진국에서 현재 석탄 대체 청정발전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환경부의 배출계수에도 그 청정성이 기술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생산설비가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국내산 목질계 원재료 수거가 원활하지 못해 소요량의 97%를 해외에서 수입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SY에너지는 부여국유림관리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4일 진천군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향후 충청북도를 비롯해 전국의 자치단체, 행정기관들과 함께 국내 미이용 임산자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Y에너지의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국내산 목재펠릿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개선과 국내 임업산업의 발전,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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