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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북아 전력 공동생산 ‘슈퍼그리드’ 나선다

“日 소프트뱅크와 ‘동북아 수퍼그리드’ 공동수행”


한전이 일본과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공동 수행키로 합의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4일 일본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양사 최고경영진은 미세먼지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슈퍼그리드가 핵심임에 의견을 같이 했다.


슈퍼그리드 사업은 국가별로 구축된 ‘스마트그리드’를 연계해 송배전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현재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 2020년까지 북해에 40GW급 풍력발전 구역을 갖춘 뒤 각국에 송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은 슈퍼그리드의 동북아시아 버전이다. 몽골에 태양광, 풍력단지를 짓고 한국, 중국, 일본을 해저전력망으로 연결해 전기를 공유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동북아시아를 에너지로 연결해 경제공동체 구축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함께 한다고 협의했다. 이와 함께 한전의 전력사업 빅데이터와 소프트뱅크 IoT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개발은 물론 4차 산업혁명분야에서도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금이 전력분야에서 저탄소·친환경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한전과 소프트뱅크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