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공조기술, ‘우수조달기업’ 인정

일체형 냉각탑, 일체형 냉동기 전문기업 성지공조기술이 기술력을 조달청장이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얻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지난 13일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경기도 화성시 소재 냉각탑 제조 우수조달기업인 성지공조기술(대표 김성현)을 방문,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소통활동을 벌였다.

성지공조기술은 세계 최초로 냉각공기가 수평으로 이동하는 방식의 압입형 냉각탑을 개발한 조달우수기업으로, 국제특허 출원 및 신제품 개발 등 국내조달시장과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냉각탑은 주로 옥상에 설치돼 주변의 주민들로부터 혐오시설 인식 및 소음, 백연현상 등 각종 민원의 대상이었다. 또한 벽체 및 건물 주위에 배치될 경우 소음, 재순환으로 인한 성능저하로 주장비의 운전비 상승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지공조기술은 냉각탑 외부 케이싱에 직접 디자인을 적용해 냉각탑이 기계적 장비라는 개념을 벗어나 옥외조형물이나 상업적 광고효과까지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백연을 100% 저감하는 ‘승온식 백연방지 시스템’도 개발했다.

특히 성지공조기술은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일체형 냉동기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 운전비가 낮고 냉난방 기계실이 별도로 필요 없어 냉방시스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성지공조기술이 개발한 일체형 시리즈는 △냉각탑 일체형 냉동기 △펌프 일체형 냉동기 △연료전지 내장 일체형 냉동기 △증발응축기 일체형 스크류냉동기 등이다.

정 청장은 “장마철이 끝나면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동기 등 각종 냉방관련 조달품목의 수급체계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우수조달기업에 대해서는 공공조달시장의 판로는 물론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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