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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조원 美에너지신산업 시장 열어

메릴랜드와 에너지신산업 MOU 체결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전세계 에너지신산업시장의 25%를 차지하는 3조원 규모의 미국 에너지신 시장을 개척했다.


한전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메릴랜드주를 방문해 현지시간 10월15일 메릴랜드 주도인 아나폴리스 주지사 공관에서 유미 호건(Yumi Hogan) 주지사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메릴랜드주 간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마이클 길(Michael Gill) 메릴랜드주 상무장관이 서명했다. 양 기관은 향후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AMI(지능형계량인프라), ESS(전기저장장치), EV(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신산업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주는 뉴욕, 워싱턴 D.C 등 대도시와 인접해 대규모 전력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 단위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전기저장장치 설치 및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투자 등이 활발한 지역으로 에너지신산업 협력의 최적의 파트너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사상 최초로 향후 메릴랜드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지난 7월 캐나다 파워스트림사에 13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수출하는 등 에너지신산업분야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로 전 세계 에너지신산업 시장의25%를 차지하는 블루오션인 3조원 규모의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메릴랜드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통한 양국의 동반성장 비전을 표명했다.

 

마이클 길 메릴랜드주 상무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으며 나아가 양국의 경제협력와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대통령 방미 기간 동안 미국의 The Southern Company, General Electric(GE), Beowulf Energy사와 각각 미국 내 발전사업(IPP) 및 에너지 신산업, 해외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3건의 상호협력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전은 The Southern Company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기술) CCT(청정 석탄 기술) 등 온실가스저감 관련 협력을 추진하며 GE와는 해외 발전사업 추진 시 상호 협력하고 Beowulf Energy와 북미지역 사업 공동 개발로 신재생 및 ESS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신기술은 물론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운영(ROMM)사업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