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국세청의 품목별(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수출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5% 감소한 반면 가스온수기는 전년 전체실적을 넘어섰다.
가스보일러 수출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유가하락 및 유럽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등 복합적인 여건이 섞였다. 올해 3분기까지 수출액은 7,176만7,000달러로 전년동기(8,806만7,000달러)대비 18.5% 감소했다. 러시아 수출액은 급감한 반면 미국과 중국시장 활성화가 그나마 수출액 감소폭을 줄였다.
올해 3분기까지 러시아 수출액은 2,175만4,000달러로 전년동기(4,867만7,000달러)대비 무려 55%나 감소했다. 반면 미국(1,956만9,000달러), 중국(1,622만9,000달러)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60%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3분기까지 가스온수기 수출액은 6,794만2,0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수출액인 6,756만3,000달러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최대수출국은 미국으로 6,433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가스보일러가 지난 2013년 기록하고 2014년까지 2년연속 돌파했던 단일품목 1억달러 수출액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