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 (주)동양엔지니어링 사장은 냉동플랜트산업계의 고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친환경 고효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범세계적인 이산화탄소 감축노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83년 설립된 (주)동양엔지니어링은 30여년간의 1세대 기술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냉동공조업계를 선도하는 고효율 친환경 기술개발 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유현 사장은 산업용 냉동장비류의 국산화에 대한 열정과 기술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 등으로 국내외 냉동시장 개척과 선진기술 보급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동안 필리핀, 베트남 등 후진국 시장에 편중됐던 수출시장을 대표적인 냉동플랜트기술의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냉동플랜트기술의 불모지인 몽골에 1998년부터 진출해 울란바토르 현지에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몽골에는 매년 300만불~500만불의 수출 및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 공장 설립으로 현지 기술인 양성을 통한 양국의 기술교류 및 국가와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관련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국내외적으로 프레온 냉매에 대한 환경규제가 커지면서 냉매회수 및 정제장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해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 개발과제인 ‘고효율 냉매회수 및 재충전 장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발명특허(제10-0936464호 및 제10-1204006호)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냉동공조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돼야 할 프레온가스를 전량 회수해 재생한 후 재활용함은 물론 폐가전 및 폐자동차에서 대기 중 방출되는 프레온가스를 회수해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장비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고리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재활용센터 등에 납품돼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대기환경보전법 및 미국 EPA기준에 완벽히 부합되는 기술로 제품의 CE인증, ASME, GOST, ISO9001, ISO14001 등 인증을 통해 수입제품과의 경쟁은 물론,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성장의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LNG 냉열을 이용한 CO₂ 액화설비기술을 개발해 CO₂를 제조하기 위해 별도의 암모니아 냉동제조시설을 갖춤으로써 유발되는 독성가스 유출사고에 대한 안정성 확보와 플랜트 운영에 따른 운전비용 및 설비유지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유현 사장은 “LNG 폐열을 이용한 이번 기술은 그동안 버려지는 폐열로만 치부된 LNG의 냉열을 냉동시스템의 대체기술로 2010년부터 관련 열교환기기의 개발에 주력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라며 “2014년 초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유부지 내에 1일 400TON의 CO₂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공사를 100% 자사기술력과 개발 열교환기 제품으로 시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를 통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만 연간 14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동력비 90% 이상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관련 산업으로 파급될 경우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연간 100만톤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합성천연가스(SNG)제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되는 저순도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기 전 포집해 개발기술을 이용해 99.99% 이상의 고순도 이산화탄소로 재생,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드라이아이스의 제조, 식음료 및 공업용 탄산가스 제조 등 다양한 원료제품으로 재활용하도록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된 각종 열교환기는 냉매 및 폐가스의 고순도 정제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정제기술로 응용 가능해 기술파급력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