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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온배수열, 양식장에 적극 활용

보령화력·남제주화력 온배수 활용 양식장 준공
산업부·해수부 업무협약 후속조치 적극 이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1013일 해양수산부와 맺은 발전소 온배수열의 양식장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보령화력과 남제주화력에 온배수를 활용하는 양식장을 준공하고 점농어 종란과 돌돔 치어를 입식해 본격적인 양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천연가스발전소 온배수를 친환경 첨단빌딩양식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보령화력발전소는 지난 6월 수산종묘배양장을 준공하고 지난 3일 점농어 종란 240만미를 입식했으며 이중 20만미의 치어를 20163월 방류할 예정이다. 앞으로 넙치, 대하, 전복 등 연간 70만미의 종묘를 생산해 발전소 인근해역 수산자원 증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치어구입 비용 약20억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남제주화력발전소는 국내 유일 온배수열을 상업목적으로 시설원예에 성공적으로 활용 중이며 추가적으로 양식장(유수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양식장을 준공해 오는 17일 돌돔 5만미를 입식할 예정이며 시간당 500톤의 온배수를 공급·활용함으로써 내년 4월부터는 양식 돌돔을 출하, 기존의 양식 출하시기에 비해 4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물이 흐르는 상태로 지속 공급되는 유수식 양식법은 에너지비용으로 인해 냉수성 어종에 주로 활용됐으나 이번 남제주 사례와 같이 저렴한 온배수를 활용해 온수성 어종 양식에도 보다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천연가스발전소 온배수의 양식장 활용사업은 산업부 관련기관인 부산천연가스발전소와 해수부 관련기관인 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참여하는 부처간 협업사업으로 기존 배관을 통한 열공급방식과 달리 열저장장치를 통해 온배수열을 공급함으로써 발전소 인근에 한정돼 온 온배수의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삼천포화력(돌돔, 다금바리, 점농어, 넙치, 우럭 등) 하동화력(넙치, 감성돔, 돌돔 등) 영동화력(해삼, 넙치 등) 영흥화력(어패류) 4개 발전소에서 활용 중인 온배수에 추가해 6개 발전소로 확대되고 양식장 연료비 절감 및 출하시기 증대를 통해 양식어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정부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부처간 협업과 기술개발 등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