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귀뚜라미 연구소장이 고효율·IoT보일러 등을 개발해 국가에너지절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주)귀뚜라미(대표 이종기 www.krb.co.kr)는 17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수여식에서 이동호 연구소장이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이날 포상 수여식에서 이동호 연구소장은 고효율, 신재생, IoT 보일러 등을 개발하고 에너지절약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귀뚜라미 이동호 연구소장은 1990년 2월에 로켓트보일러(現 귀뚜라미) 기술연구소에 사원으로 입사해 배기가스를 줄임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한 특허기술인 기름보일러용 소용돌이버너를 개발해 기름보일러 확산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한국형 온돌주택에 적합한 저탕식 가스보일러를 개발해 외국산 가스보일러의 수입을 대체하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보일러 보급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보일러대비 에너지가 절약되고 환경친화적인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개발했다.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한국형 온돌 보일러인 저탕식 가스보일러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거꾸로 타는 보일러’를 더욱 발전시킨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이다.

또한 이동호 연구소장은 가정용 펠릿보일러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CE(유럽공동체마크)인증을 획득했다. CE인증은 EU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서로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의 규격조건을 준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밖에 미국 수출용 거꾸로 콘덴싱 스탠다드 온수기, 거꾸로 콘덴싱 난방전용 보일러, 온수탱크 내장형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개발하여 미국, 캐나다의 가장 추운 지역에서 3년 동안 성능 시험 인증을 받고 수출해 국위선양하고 있다.

이동호 귀뚜라미 연구소장은 “가정용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지능형 전력망) 환경을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개발해 최종적으로 스마트빌딩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