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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펠릿시장 악재, 국내시장에 ‘악영향’

한규성 회장, 올해 140여톤 소비 전망…전년비 22%↓

저유가 지속, 따뜻한 겨울, 펠릿공장 신설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 펠릿연료가격 하락 등 목재펠릿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산재하고 있다. 이러한 악재는 국내 목재펠릿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규성 한국펠릿협회 회장(충북대 교수)은 지난 17일 킨텍스 세미나실 208호에서 진행된 ‘2015년도 펠릿협회’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2015 목재펠릿 시장동향’ 자료에서 글로벌 목재펠릿소비는 2010년 1,600만톤에서 2015년 3,700만톤, 2020년 5,9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목재펠릿가격은 따뜻한 겨울로 인한 재고량 급증과 미국, 캐나다, 러시아, 발틱 3국 등에 대규모 펠릿공장 신설이 증가해 국제적 생산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펠릿소비량은 2012년 17만4,000톤에서 2013년 55만톤, 2014년 180만톤으로 급증했다. 중장기 펠릿수요량은 2015년 200만톤, 2016년 220만톤, 2017년 240만톤, 2018년 260만톤으로 전망했다. 이중 발전용은 2015년 134만6,000톤에서 2016년 128만톤, 2017년 108만톤으로 감소하다고 2018년 160만톤, 2019년 168만2,000톤, 2020년 183만9,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015년 10월 현재 국내 펠릿생산 및 소비량은 전년대비 급감했다. 먼저 국내 목재펠릿 생산량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6만7,046톤이 생산돼 전년(7만7,389톤)대비 13.4% 감소했다. 수입량은 올해 9월까지 98만8,029톤으로 전년동기(125만1,400톤)대비 21% 감소했다. 현 추세를 반영할 경우 지난해 총 수입량이 189만8,560톤보나 40여만톤(22%) 줄어든 140여만톤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1위 수입국은 베트남으로 9월까지 총 수입물량 점유율 65%를 넘어선 66만9,400톤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9만9,000여톤), 캐나다(7만7,000여톤), 러시아연방(6만여톤)으로 조사됐다.


한규성 회장은 “현재 펠릿시장 전망이 밝지 않으며 현재의 상황이 내년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펠릿시장은 공급자 우선시장에서 수요자우선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유가하락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펠릿으로 전환하는 시장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