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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公, ‘2016년 EE시장 시범사업 설명회’

인버터·전동기·LED 대상 64억원 규모 사업진행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10일 서울 소재 르네상스호텔에서 ‘에너지효율(EE)시장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버터, 전동기, LED 등 관련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효율시장 시범사업은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해 절감한 피크 수요감축량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신산업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에 이어 내년도에도 추진된다. 특히 2020년부터 전력피크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 전력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장에 설치돼 있는 기존 설비를 고효율설비로 대체한 후 피크기간 동안 정상 가동해 사전에 계약한 수요감축량(kW)을 달성한 성과에 대해 보상하는 방법이다. 올해는 기존 보조금의 절반 수준을 기본금으로 책정해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장 입찰방식에 의해 낙찰된 가격을 성과검증 후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품목은 인버터, 전동기, LED가 포함되며 각각 인버터 25억2,000만원, 전동기 5억원, LED 33억9,000만원씩 총 64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책정, 국회 심의를 통과했다.


기존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 후 별도의 제어 없이 설비가 설치된 수명동안 지속적인 수요감축을 유도할 수 있는 자원으로 효율향상에 따른 감축량이 없거나 스위치 등을 사용한 설치는 제외된다.


설비는 고효율인증 혹은 효율등급 등을 취득한 고효율 설비로 개체해야 하며 개체에 따른 수요감축량이 LED와 인버터는 10kW, 전동기는 3kW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2015년 사업에서는 5개 이하의 사업장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신청이 가능했으나 사업포기율이 41%에 달하는 등 비효율로 인해 2016년에는 각 개별 사업장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신청해야 한다.


또한 △인버터는 팬·펌프·블로워·컴프레서를 대상으로 220kW를 초과하는 설비는 전년동기(8~9월) 운전실적 확보 시 참여가 가능 △전동기는 0.75~37kW로 한전의 프리미엄 전동기 지원사업 품목으로 승인된 모델 △LED는 형광등 대체형 LED, 메탈할라이드 대체형 LED 등이어야 한다.


지급금액은 설비설치 후 협약용량에 따라 품목별 기본금을 받고 성과검증 후 품목별 상한가 이하로 낙찰된 성과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인버터는 기본금 15만원/kW, 성과금 상한 15만원/kW △전동기는 기본금 45만원/kW, 성과금 상한 45만원/kW △LED는 기본금 16만원/kW, 성과금 상한 15만원/kW이다. 최대 수령액도 설정돼 있는데 인버터와 LED는 사업장별 1억5,000만원, 사업자당 7억5,000만원이고 전동기는 사업장 1억원, 사업자 3억원이다.


에너지공단의 사업소개가 끝난 후 설명회의 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사업접수 이전 사전설치에 대해 에너지공단은 서류심사를 통해 설치 전 상황을 확인하고 추후 설치현장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인버터의 경우 2015년과 달리 개별사업장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신청하게 되면 중소기업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우니 목표 용량을 줄여줄 수 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번사업은 전력피크 감소 기여를 목적으로 하므로 어느정도 용량이 받쳐줘야 하고 인버터의 경우 LED에 비해 상대적으로 융통성을 발휘한 부분이라는 답변했다.


장재학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정책실 효율자원시장팀 팀장은 “이번 사업은 2015년 시범사업 운영경험을 토대로 좀 더 정밀하고 엄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2016년 사업성과를 토대로 향후 가스냉방장치 등 고효율기기 품목을 확대해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