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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무시동에어컨 '추경'

국토부, 추경예산 12억원 확보…1,500대 장착가능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화물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추경예산 12억원을 투입해 무시동에어컨 1,000대와 무시동히터 500대를 추가 지원한다.


무시동에어컨·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상·하차 대기 중 또는 야간 휴식 중에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다.


친환경 물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약 96억2,000만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12만1,758톤 감축, 미세먼지 34만5,124톤 저감, 물류비 696억원 절감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2019년도 본예산 18억원에 더해 12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무시동에어컨·히터 장착을 희망하는 영세 화물차주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무시동에어컨의 경우 공회전 대비 별도의 연료 소비가 없어 10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고 무시동히터는 소량의 연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약 98%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부는 투자 대비 미세먼저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는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차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영세한 화물차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국토부 물류정책과의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화물차 1,500대에 추가로 무시동 에어컨·히터가 장착되면서 화물차의 미세먼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영세한 화물차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