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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AURI, 범죄예방 도시설계 MOU

“공동연구·정책자문 활동으로 CPTED 활성화”

경찰청(청장 민갑룡)‧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는 지난 19일 경찰청에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죄안심 공동체 셉테드(CPTED)*의 미래’를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범죄예방 정책을 책임지는 경찰청과 건축·도시설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AURI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협력하게 된다. 경찰청과 AURI는 협약을 통해 △범죄예방 관련 공동연구 △범죄예방 정책자문 등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공동포럼은 최근 개정된 범죄예방 건축기준과 공동체 중심의 범죄예방 활동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셉테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도시·범죄예방 관련 학과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가 모여 경찰청 ‘공동체 치안 협의체’, 국토부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 등 최신 범죄예방 관련 정책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경찰청은 주제발표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이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경찰·주민·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모여 지역사회 속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공동체 치안 협의체’, ‘대학가 공동체 치안 협의체’ 등의 사례를 셉테드의 추진 모델로 소개하며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이날 경찰청과 AURI는 참석자들에게 다세대·다가구·연립 등 공동주택의 범죄예방방안을 담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책자를 배포했다. 책자에는 최근 경찰청 요청으로 개정된 ‘국토부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 내용과 일상생활 속 범죄예방 행동요령을 담았으며 이는 AURI 홈페이지(www.auri.re.k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치안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경찰·자치단체·주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공동체 치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셉테드가 한 차원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소현 AURI 소장은 “이번 경찰청과의 협력이 범죄 안전은 물론 생활 안전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마련해 드리는 공간안전디자인의 시작”이라며 “향후 연구소의 연구, 사업,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