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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韓 건설기술 印尼시장 진출 ‘물꼬’

현지 발주처 1:1 기술상담 ‘해외기술설명회’ 개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2019년 상반기 아세안 건설시장 가운데 최대 수주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건설기술 수출확대 기회를 엿본다.


KICT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해외기술설명회 ‘2019 KICT Construction Technology Fair in Indonesi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우수기술을 가졌음에도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KICT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의 디딤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적용 가능성이 높은 KICT 보유기술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우수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건축물 지반침하 방지기술, 인접국 말레이시아에 대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우수 교량기술,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3D맵 플랫폼 기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아세안 지역 인프라 수주는 119억달러를 기록하며 중동의 92억달러를 넘는 우리나라 최대 수주처로 부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올해 상반기 아세안 건설수주량의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6위의 높은 GDP 수준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개발격차가 크고, 1만7,000개 이상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지반침하, 인구밀집, 교통체증 등 해결해야 할 건설 인프라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6시간여 동안 인도네시아 발주처와 한국기업간 1:1 비즈니스 미팅이진행됐다. KICT는 사전미팅을 통해 한국 참가기업이 인도네시아 발주처 및 현지 기업과 최소 3건 이상 기술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1:1 비즈니스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KICT 입주 스타트업인 커넥트브릭, KICT 패밀리기업인 ㈜동성기업, ㈜우신건설산업, 보라샘, 보성포리테크㈜, 토웅이앤씨㈜ 등이 PT.Siskem Aneka Indonesia 등 현지기업 및 협회와 업무협력을 위한 MOU 등을 총 7건 체결했다.


한승헌 원장은 “해외기술설명회는 매년 해당 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 및 실질적인 시장 확대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라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지역의 주요 경제국이자 최대 수주처로서 한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