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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김재현 4-2세부 총괄(서경대 교수)

“빅데이터로 사업단 지원”
빅데이터 수집·분석·공유…연구성과 ‘증폭’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모든 연구과제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내·외부공기질 등 기상·실내환경, 학생들의 건강상태·영향 등 보건분야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수집·처리·분석기법과 에너지·환경 연계관리기술 및 통합지원체계 개발’을 맡고 있는 4서브 2세부과제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처리·분석해 사업단 내에서 교차제공함으로써 연구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현 4-2세부 총괄(서경대 교수)을 만나 핵심연구방향에 대해 들었다.

■ 4-2세부를 소개하면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각 서브·세부과제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4-2세부는 1단계 3년동안 사업단 전체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관리·분석하고 다른 세부과제에서 이를 요구할 경우 가공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머지 2단계 2년간은 축적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처리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규칙이나 몰랐던 사실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교육청·교육부 등에 관련 자료와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법·제도적 개선 및 기술·솔루션 개발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연구 핵심은
4-2세부는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지 않는다. 기존 생성된 데이터와 학교미세먼지사업단 내에서 보건·환기·공조 등 다양한 연구분야마다 생성된 데이터를 취합해 각자가 교차 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중앙공조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2세부는 외부공기질 데이터, 실내공기질 경향 등을 교차분석해 외기상태에 따라 실내공기질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해 제어시스템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건강영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수준까지 장비를 가동해야 할지도 알아야 한다. 4-2세부는 모든 데이터를 취합해 각 사업단 내 세부과제가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사용자에게도 실내·외 공기질 등 빅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사용자가 관련정보를 알게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의 개선을 유발하며 타 세부과제에서 추진하는 교육프로그램 등과 병행한다면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은 리포팅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교육부·교육청 등 관리당국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해 적절한 지도·감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 4-2세부 운영방향은
4-2세부과제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미세먼지사업단 내 다른 서브·세부과제들과 달리 4-2세부는 서경대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IT·환경·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학교 미세먼지를 에너지·환경 측면을 모두 고려해 관리방안을 만들겠다는 사업단의 목표는 특정분야의 참여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고 협업하고 전문성을 공유한다.

관련학과들이 비교적 콤팩트하게 구성된 서경대 특성상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이공계만 하더라도 컴퓨터공학, 빅데이터, 통계학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어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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