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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데이터센터분야

데이터센터 전자파 배출 일반가정 수준 불과
4차 산업혁명 핵심시설, 주민반대로 건립 난항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관련산업도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산업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창고이자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저장장치, 즉 서버의 성능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당해야 할 랙당 발열부하도 짧은 기간 동안 20~30kW로 상승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S, DLR 등 해외 IT기업들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더 많이 필요해질 전망이지만 유해시설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계획을 취소, 다른 지역으로 변경했다.

데이터센터 고전자파 방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한 이유는 전자파 발생으로 인해 인근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당초 네이버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강원도 춘천에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각’의 5배 규모로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예정지인 용인시 공세동 인근 거주자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용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며 거세게 반대했다. 데이터센터가 아파트단지에서 고작 100m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전자파 부작용과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 처리에 따른 환경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이터센터는 일반 제조업과는 다르게 지역일자리 창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도 한몫했다.

네이버측은 전자파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주민을 설득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미래전파공학연구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일반가정에서 나오는 수준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자파의 인체보호기준은 833mG(밀리가우스)이지만 데이터센터 주변에서 측정된 수치는 0.16mG에 불과하다. 일반 가정의 부엌은 1.09mG, 화장실은 1.21mG, 거실은 0.25mG로 측정됐다.

네이버의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일상 가전제품의 경우와 같은 극저주파이며 발생되는 백연은 열을 식히고 배출되는 수증기로 인근 대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네이버는 용인에서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포기하고 세종 4-2생활권으로 변경했으며 지자체의 전폭적인 협조를 받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시장은 2조원이 넘는 규모로 평가되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 등 해외기업들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결국 데이터센터 건설은 클라우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는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관계기관은 이러한 잘못된 인식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