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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영등포·동작 미세먼지 ‘맞춤형 저감’

전국 최초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맞춤형 저감사업 시행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저감·관리해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지역인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에 지역별 맞춤형 저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과 환경부 협의를 마치고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금천, 영등포, 동작구 3곳을 지정고시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가 다량발생하는 지역 중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에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관리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안심구역을 말한다.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 맞춤형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위해환경 노출저감을 통한 건강보호사업,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해 △스마트 에어샤워실 설치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조성 △미세먼지 쉼터 등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해서는 △대기오염배출원 지도·점검 강화 △살수차·분진흡입차 집중운영 △간이측정망 시스템 구축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알리는 바닥표시 등 설치 △취약시설 옥상 쿨루프 설치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금천구는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 금천복지센터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7개), 스마트 에어샤워(1개), 에어커튼(4개), 식물벽(5개), 미세먼지 쉼터(1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7개), 스마트 에어샤워(3개), 미세먼지 쉼터(1개), 미세먼지 알리미(17개)등을 설치한다.

동작구의 경우,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포함해 초등학교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24개소, 대형공사장 IoT모니터링 시스템 2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해서 대기오염 배출시설에 대한 전수점검 실시,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살수차ㆍ분진흡입차 일2회 이상 운영, 집중관리구역내 간이측정기 5대 설치 등이 추진된다. 소규모 대기배출시설에 대해서는 금천구 5곳, 영등포구는 10곳에 방지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에서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에게 미세먼지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합하고 서울형 맞춤형 지원사업 기준에 맞는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지역별 지원사업을 검토한 후 최종 확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민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배출시설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만족도 조사 및 개선사항 등을 발굴하고 향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해마다 3곳씩 추가해 총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자치구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선정 및 지정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맞춤형 저감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보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