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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민·관 협력’

산림청·SK임업 업무협약…공동 발굴·이행


산림청(청장 박종호)과 SK임업은 지난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공동 발굴 및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산림청의 경험 및 협력망과 SK임업의 자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는 민·관이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활성화하는 첫 시도로 파리협정 출범과 기후변화 대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국외 감축분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공조체계 마련에 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국외 산림사업을 공동 발굴·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 청정개발체제(CDM) 등 국외 산림 사업 발굴 및 이행 △국외 산림사업의 대상지 확보를 위한 연구·조사·분석 협력 지원 △국외 온실가스 사업국가 및 관련 기관과 협력망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일환으로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캄보디아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통해 해외 배출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거둘 예정이며 향후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협정 체제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사업으로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우용 SK임업 대표는 “국내 산림분야의 최고기관인 산림청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호 산림청 청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민간·공공분야가 힘을 모아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