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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탄소중립 기후서약’ 100여개 기업 참여

아마존·글로벌 옵티미즘, “2050 탄소중립 목표 10년 단축”




아마존(Amazon)과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후서약(Climate Pledge)’에 최근 글로벌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하며 참여기업 수가 100개를 넘겼다.

기후서약은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 △콜게이트-팜올리브(Colgate-Palmolive) △하이네켄(Heineken) △펩시코(PepsiCo) △텔레포니카(Telefonica) △비자(Visa) 등이 참여키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기후서약은 2019년 아마존과 글로벌 옵티미즘이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달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했다.

지금까지 기후서약에 가입한 기업 수는 105개로 연간 총매출액은 1조4,000억달러(약 1,560조원)에 달하고 16개국 25개 산업분야에 걸쳐 500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기후서약 가입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 정기 측정·보고 △효율향상, 재생가능에너지 도입, 소재 절약, 기타 탄소배출 저감 전략 등 실질적 사업관행 변화 및 이노베이션 활용 파리협정  탈탄소화 전략 실행 △추가적, 수량화, 실질적, 영구적, 윤리적 상쇄수단 활용 연간 넷제로(net-zero) 탄소배출 목표 달성 등에 합의했다.

모든 가입기업은 공급망의 효율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운송 수단 사용, 순환경제 이행, 청정에너지 솔루션 적용 등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과학에 근거한 영향력 높은 일련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고객사들에게도 혁신적인 포장재 사용과 지속가능한 제품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고객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교육캠페인과 지속 가능성 높은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CEO는 “약 2년 전 아마존은 기후서약을 공동설립하고 다른 기업들에 파리협정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하자고 요청한 바있다”라며 “이제 우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관행 변화와 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제의 탈탄소화를 이루는데 집단적인 규모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전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는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글로벌 옵티미즘 설립파트너는 “가장 높은 야심이 있는 기업들과 공동으로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모범적인 모델로서 기후서약을 구축에 역할을 해 왔다”라며 “이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포함한 100여개기업이 2040년까지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기후서약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비즈니스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것이 경쟁우위 확보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파리협정에서 구상한 저탄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초입부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기후서약에 최근 서명한 52개기업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bit.ly/3vbfLHy)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