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는 제1호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 출시를 위한 첫 단계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이끌어 갈 민간사업자를 오는 7월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츠는 주식회사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를 말한다.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는 그동안 공공위주로 사업을 기획한 후 민간은 단순 시공 형태로만 참여하던 도시재생 리츠와 달리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협업해 사업을 만들어 가게 된다.
민간은 총사업비의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리츠 사업구조화, 설계·시공·시설운영 등 사업 전반을 주관(AMC 담당)하며 지자체는 쇠퇴지역 내 공유지 등 후보지 제공 및 현물출자, 인·허가 지원 및 최소한도의 요구조건 제시 등을 수행한다. 기금은 사업지 공모 및 민간사업자 선정 등 사업추진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며 기금 출·융자 및 도시재생사업의 공공성 등 검증을 수행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대상지는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3만6,394㎡)로 민간사업자는 천안시에서 제시한 공모요건인 수영장·빙상장·사우나 등 체육시설 및 일부 공공시설을 필수로 조성하고 이외에는 주거·상업시설 등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신청서에 대한 1차(서류심사, 400점), 2차(심사위원 면접, 600점) 평가(7~8월)를 거쳐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지자체 등과 연내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리츠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누리집(www.khug.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민간의 창의성이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치 | ▸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31-15번지 일원 |
면적/소유 | ▸ 36,394㎡ (시유지 : 36,363㎡ / 국유지 : 31㎡) |
용도지역 | ▸ 제2종 일반주거지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 * 주택부지에 한하여 제3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가능 (필수시설 조건 충족 시) |
예상 사업기간 | ▸ 4년 (시설 준공후 리츠 청산) |
사업내용 | ▸ 주거, 상업, 체육시설(수영장·빙상장 등) 등을 조성, 오픈스페이스(산책로 및 공원) 및 지하주차장 조성 ▸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일원 쇠퇴지역 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주거, 상업, 생활SOC 등 복합된 도시재생사업 추진 |
시설구상 | ▸ 복합스포츠센터(수영장, 빙상장 등) ▸ 공원시설 및 오픈스페이스(산책로 등) ▸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
▲천안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사업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