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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6,300억원 ESG채권 발행

그린리모델링·E절약주택 등 사업비로 활용

LH(사장 김현준)는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6,300억원을 시중금리 대비 0.01~0.02% 낮게 발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최근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LH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LH는 2018년 국내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9억6,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사회적채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따라 공공주택, 서민주택, 생활필수 서비스 등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가능하다.

LH는 사회적채권 발행액을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녹색채권 신규도입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 6,300억원은 LH가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의 ESG채권이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가능하고 △조달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과정 △조달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LH는 발행액 전액을 △한국판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노후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의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녹색채권의 평가인증을 담당한 NICE신용평가는 LH 녹색채권의 투자 대상사업이 환경부문 분류체계상 ‘에너지효율개선’, ‘친환경건축 및 건축물’ 등 사업에 부합한다고 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에너지절약,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을 통한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해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Green 1등급(매우 우량)을 부여했다. 녹색채권 인증등급은 녹색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외부기관 검토로 Green 1등급(매우 우량)~ 5등급(미흡)으로 구분된다.

LH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ESG채권을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ESG 채권발행을 통해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등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