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한국지멘스, 자동화재 탐지 설비시장 공략

지능형 화재 탐지시스템 SRF 2.0 출시
자가 진단 기능 채택…안정성·신뢰성 유지


모든 주소형(Addressable) 장치에 회로 격리 기능을 내장해 단락 발생 시에도 화재경보가 정상 작동하는 지능형 화재 탐지시스템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추콩 럼) 스마트 인프라(SI)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탐지를 위한 ‘SRF(지멘스 R형 화재 탐지시스템) 2.0’을 출시하고 국내 자동화재 탐지 설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SRF 2.0은 한국에서 직접 개발 및 생산되는 제품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7.7% 증가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용 건물과 비주거용 건물이 1, 2위를 차지해 건물 내 신뢰성 높은 화재탐지기 설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운영적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한 SRF 2.0은 △수신기·중계기·감지기·발신기·경종 등 통합 포트폴리오 구성 △회로 격리기(아이솔레이터) 내장 △확장 가능 시스템 △자동 자가진단 기능 △모바일 앱을 통한 쉬운 설정 등이 특징이다. 

SRF 2.0은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부터 공장이나 발전소와 같은 산업시장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수신기는 건물의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2가지 모델로 출시돼 최소 2계통(2,016개 회로)에서 최대 16계통(1만6,128개 회로)까지 감시 및 제어를 할 수 있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취득한 SRF 2.0은 국가화재안전기준 NFSC 203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방화협회의 화재안전기준 NFPA 72의 Class X 배선 방식 요건도 충족했다. 

화재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이 필수적이다. SRF 2.0은 모든 감지기 및 중계기의 내부 회로에 Class X 배선용 회로 격리기가 내장돼 통신 선로에 단선이나 단락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단말기 간에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다. 단선·단락·접지 장애 등은 발생 즉시 수신기 화면에 위치가 감지돼 관리자가 신속하게 파악하고 보수할 수 있다. 

자동 자가진단 기능이 내장된 SRF 2.0은 내부 회로를 스스로 모니터링해 센서 오염 및 고장·저장 펌웨어 오류·과부하 등 문제 발생 시 수신기를 통해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함으로써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 SiScan을 이용하면 SRF 2.0 설정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앱으로 감지기 및 중계기의 고유번호를 스캔하거나 주소 등의 데이터를 빠르고 간단하게 수신기로 전송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이중화 오류를 방지해 높은 데이터 정확성을 제공한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부문 대표는 “지멘스의 최신기술을 탑재한 SRF 2.0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화재 탐지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제품을 통해 국민의 생명 및 자산 보호에 앞장서고 국내 소방산업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