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냉난방 기계설비 전문기업 장한기술은 지난 10월28일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빙축열시스템 기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빙축열시스템을 도입한 지 5년 이상된 대형 현장의 관리자 및 실무 담당자가 참여한 이날 세미나는 냉방시즌동안 효율적으로 사용했던 시스템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빙축열시스템은 값싼 심야전력을 사용해 심야시간(23:00~09:00)에 얼음을 저장했다가 낮시간에 녹여 건물의 냉방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빙축열조 내에 코일(열교환기)이 있으며 그 주위에 물이 채워져 있어 제빙 시 코일 내부로 차가운 브라인(-4.5℃ 이하)이 흘러 코일 주위의 물을 얼린다. 해빙 시 코일 내부에 따뜻한 브라인(6~10℃)이 흘러 코일 주위의 얼음을 해빙시켜 냉열을 공급하는 것이 기본원리다. 코일은 얼음 두께가 10mm 시 제빙 시 효율이 좋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관리포인트, 휴지기 관리방법,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장비의 관리 및 확인 방법, 성능개선 방법 등을 사진 및 실 사례를 제공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J호텔의 관계자는 “빙축열시스템 기준이 모호했는데 이번 기회에 최소한의 기준이 잡혔다”라며 “지속적으로 이런 세미나가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여만 장한기술 공사관리팀장은 “현장 담당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을 실제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