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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러 수소·천연가스사업 개발 협력

채희봉 사장,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면담


한국가스공사는 11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수소·천연가스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채희봉 사장과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고르 노소브(Igor Nosov) FEDC(Far East and Artic Development Corporation, 극동북극개발공사) 사장과 RAOS(Rusatom Overseas, Rosatom의 해외사업 수행 자회사)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러시아 사할린 지역 청정수소 개발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채희봉 사장은 가스공사의 천연가스사업 현황과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 및 해외 청정수소 생산·도입계획을 아우르는 ‘KOGAS 2030 장기경영전략’에 대해 소개했으며 알렉세이 체쿤코프 장관은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의 수소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체쿤코프 장관은 “러시아는 수소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할린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했으며 블루·그린수소를 생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사장은 “러시아 사할린이 풍부한 천연가스와 풍력 자원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 유망한 지역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라며 “향후 사업 개발 및 참여 시 극동북극개발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체쿤코프 장관도 청정수소사업에 대한 가스공사의 관심에 큰 기대를 나타냈으며 “사할린 주정부 등과 협력해 러시아 극동지역 수소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채 사장과 체쿤코프 장관은 수소사업분야 이외에 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 LNG 도입, 액화 및 벙커링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채 사장은 “지리적으로 최단거리에 위치한 러시아 극동지역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입선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블라디보스토크 LNG를 포함한 신규 천연가스 프로젝트 및 벙커링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표명했다.

체쿤코프 장관 또한 “양사가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두 나라가 수소 및 천연가스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며 “가스공사의 사업 참여가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토크 등 지역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수소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부터 호주·중동·러시아 등지에서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본격 도입해 국가 에너지 생태계 전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