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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ISH에서 만난 사람들] 임인택 힘펠 유통영업본부장

“2028년까지 총매출 중 30% 이상
해외시장서 달성 목표 수립”

ISH서 컴팩트 사이즈 가격경쟁력 ‘관심 높아’
베트남 생산거점 확보…아시아수출 판로 확대


힘펠(대표 김정환)은 환기가전(환기시스템 및 환풍기) 제조 IAQ(Indoor Air Quality) 전문기업이다. ‘공기, 에너지기술을 통해 인간건강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실내 환경에서 쾌적한 공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힘펠은 1989년 창업해 35년간 환기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환기와 공기청정기능을 결합한 환기가전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국내 욕실환풍기시장에서 6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욕실 니즈를 담은 욕실복합환풍기 휴젠뜨는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힘펠의 환기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힘펠은 올해 매출 목표 1,300억원 달성을 위해 수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환기업계 최초로 4회 연속 세계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에 참가했다. ISH 출품을 총괄한 임인택 힘펠 유통영업본부장을 만나 ISH 출품 배경 및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ISH 출품 배경은
힘펠은 35년 환기기술력으로 국내 환기가전분야 1위 기업이다. 15년 이상 수출업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수출증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ISH는 환기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기에 이번 전시회까지 연속 4회 참가했다. 

이번 ISH전시에서 힘펠은 다양한 실내공간 맞춤형 환기가전을 출품해 한국의 환기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 환기 우수기업인 힘펠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고자 출품했다.  

■ ISH 출품 주요제품은 
이번 ISH전시 출품 제품은 유럽시장의 선진기술에 맞춰 환기기술력과 디자인에 관심을 가질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돼 라이프스타일별 소비자가 가지는 환기에 대한 니즈를 한층 더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출품했다. 

출품 제품 중 욕실복합환풍기 휴젠뜨 3는 기존 제품에 뮤직, 블루투스 연동, 무드라이팅, 습도제어기능이 추가됐으며 휴젠뜨 팔레트는 휴젠뜨 3 기본기능에 컬러그릴이 추가된 제품이다. 환기는 물론 온풍, 제습, 헤어&바디 드라이 4 IN ONE 기능으로 초기 러시아를 비롯해 다수 해외시장에서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환기가전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테리어업계에서는 욕실 리모델링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 미러는 휴젠뜨 제품과 연동해 컨트롤러 및 욕실거울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국내에 생산하던 제품을 해외생산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교체하며 절반 수준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계획 중이다. 호텔, 리조트, 럭셔리주택 설치를 겨냥한 제품으로 건설사 특판영업 및 B2C 고객확보가 목표다.

힘펠 환기시스템 ‘휴벤’ 시리즈는 기계환기를 하는 경우 창문을 닫고도 자연환기와 유사한 수준의 환기가 가능하다. 고성능 필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부유물질 등을 걸러주고 열교환소자를 활용해 60~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이다. 

이외에는 △리보프라임 △제로크 H △제로크 프라임 △현관 청정기 (듀얼에어클리너+에어샤워) △빌트인 제습기 등을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 글로벌 경쟁사대비 차별성은 
유럽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며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힘펠부스를 찾은 다수의 방문객이 제품가격, 컴팩트한 사이즈, 우수한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휴젠뜨 3와 휴젠뜨 팔레트의 경우 디자인에 많히 호평했으며 기존 유럽시장에 없는 온풍과 제습기능이 추가된 복합환풍기라는 점에 대해 수출거래 및 문의가 많았다. 환기시스템 역시 해외시장에 비해 컴팩트한 사이즈와 설치용이성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방문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기에 추후 수출실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쟁사 동향은 
ISH 전시장에서 경쟁사 제품 모니터링을 하니 현열소자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자를 채택한 제품이 많았다. 높은 습도로 인한 결로 문제를 해결한 기술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많았다. 겨울 날씨가 추운지역을 타깃으로 프리히터를 채택한 제품도 있었으며 소자를 육각 형태로 제작해 에너지효율을 높인 제품도 인상적이었다.

■ ISH에서 주의 깊게  본 제품(기술)은
상업용 시설 또는 집합주택시설에 설치하는 AHU(공조기) 제품이 다수 출시돼 있었다. 이미 힘펠은 국내 가정용 전열교환기 제조역량과 기술력이 있어 선두주자임을 인정받고 있으나 공조기술에 대한 해외의 기술력은 선별적으로 수입, 채택해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 출품 성과는
힘펠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해외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호응은 뜨거웠다. 1,000여명 이상 각국 참관객들에게 한국의 환기가전을 선보이고 힘펠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는 등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 ISH 전시를 통해 유럽과 중동을 비롯한 다수의 잠재고객으로부터 받은 수출문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환기가전분야 우수기업인 System Air사와 스위스 본사 소재 글로벌기업 Zehnder사 등 환기시장 중역들과 미팅을 통해 양국 환기가전분야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기술교류를 위한 공동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도 가졌다. 

■ 향후 수출계획 및 목표는
힘펠은 국내 환풍기분야에서 약 70%에 육박하는 점유율과 매년 15~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체매출의 30%인 수출목표에 비해 현재 한참 부족한 실정이다. 

힘펠은 2028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기 위한 원대한 비전으로 수출계획 및 목표를 수립했다. 현재 수출 증대와 생산원가 절감 등 2가지 목표를 가지고 베트남 생산거점 확보 및 현지법인 설립 준비를 진행 중이며 베트남 TF를 가동했다. 생산 원가를 낮춰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시장에 유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현지 생산제품을 베트남 내 유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아세안 10개 국가에 무관세 적용 이점을 등을 활용해 아시아시장 수출 판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은 
힘펠은 환기전문기업으로서 역량과 시장 확대를 강화하며 기존 환풍기 및 환기시스템 개념을 벗어나 다양한 복합기능과 더 고차원적인 스마트기능을 통해 △환기가전 브랜드 강화 및 라인업 확대 △유통망 확장 및 다각화 △주택·인테리어 환기설비 공급 확대 △글로벌 환기시장 개척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적극 수행해 2023년 매출 1,3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환기시스템 ‘휴벤’은 천장형, 스탠드형, 창가부착형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별 설치형태를 다양화하고 전문 대리점을 통해 영업력 제고 및 시공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욕실환기가전 ‘휴젠뜨’ 역시 롯데홈쇼핑, 카카오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에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환기설비 의무설치 대상으로 개정됨에 따라 기존에 탄탄한 영업기반을 갖고 있는 아파트 및 주택 환기설비시장을 발판으로 신규 건축시장과 리모델링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힘펠은 환기가전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건축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 

특히 글로벌 환기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최근 환기가전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환기시장 공략에 나서며 PSE인증 및 프리볼트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독일 냉난방공조전시회(ISH),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한국기계설비전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서 우수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힘펠의 환기가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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