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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민 수요반응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나주시·한국전력과 에너지자립도시 구축


삼성전자가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너지절약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DR서비스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사용량 절감을 권고(DR 발령)하고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각 세대가 주민 DR 서비스에 참여해 주 1~2회 에너지사용을 줄이는 것으로, 요청된 시간에 평균 사용량의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면 절감 성공 횟수당 1,000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나주시는 에너지자립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에너지밸리 MG(Micro-Grid)’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세대를 선정해 주민 DR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에너지(SmartThings Energy)’로 에너지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로, 가전제품의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절약모드는 Wi-Fi가 탑재 비스포크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제품별로 상이하다.

AI 절약모드는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후드, 제습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며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다만 전력 소비량 감축 규모는 냉장고 최대 15%, 에어컨 20%, 세탁기 60%, 건조기 35%, 식기세척기 20%, 공기청정기 30%, 후드 35%, 제습기 20% 등이며 제품별로 상이하다. 냉장고의 AI 절약 모드 사용 시 히터 및 압축기 냉각 운전 최적화, 2단계 설정 시 냉동고 온도 -17℃로 조절한다.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에어컨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최대 +2℃까지, 제습기는 선호하는 습도를 +5%p 조절해 최적으로 운전한다.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의 AI 절약 모드 사용 시 행정 시간이 최대 30분 가량 늘어날 수 있다. 공기청정기, 후드의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실내 공기질에 따라 바람세기를 조절함. 실내 공기질에 따라 풍량이 줄어들거나 꺼질 수 있다. 

에너지 절약미션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전을 AI절약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 플러그의 사용 전력량을 제어해 사용자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절약미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나주시 주민 DR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3월 서울시 주민 DR 사업에 이어 나주시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가정 내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