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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덕‧인천공항, 솔라리그 ‘태양광 챔피언’ 등극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최종심사결과 발표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는 최종심사에서 지자체부문 3곳과 민간부문 7곳, 공공부문 2곳 등 수상을 확정하고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LW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방정부와 민간의 태양광발전 보급성과를 겨루는 대회로 지자체부문과 공공부문, 민간부문으로 진행된다. 5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모햇 △식스티헤르츠 △신성이엔지 △안산시민햇발전협동조합 △EGI엔지니어링공제가 후원하며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지자체부문은 226개 기초지자체 중 2021년 정부 태양광 보급용량 확정 통계치를 바탕으로 전체 보급용량, 1인당 보급용량, 면적당 보급용량을 고려해 우수지자체 20곳을 1차 선정했으며 발표심사를 통해 3곳의 시상을 확정했다. 발표심사에서는 지자체 태양광 확대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 시민참여 등 정성적 지표가 고려됐다.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은 지난 6월 응모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했으며 정량평가와 함께 기관의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의 차별성 등을 심사해 민간부문 7곳, 공공부문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장상,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상 등이 수여됐으며 민간부문은 상금도 수여한다.

산업부장관상은 전남 순천시, 대전시 대덕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순천시는 다양한 분야의 정책적 접근과 민관 협동사업이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2040년까지 에너지자립률 목표를 50%로 설정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 대덕구는 자치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서의 접근과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탄소인지예산제, 대덕형 RE100 등 선도적이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들이 돋보였다. 또 면적당 보급률에서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양을 보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RE100을 선언했으며 220MW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직접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조기RE100달성, 지역사회 에너지복지사업 등 장기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이 잘 구성됐다는 평가다.

환경부장관상은 전남 신안군,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이 수상했다. 전남 신안군은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인당 보급률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햇빛아동수당, 신 일자리 정책 등 지역의 상황과 연계한 특성 있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 정책을 펼쳐 주민수용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에너지공단이사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연속수상을 기록했다. 청소년 조합원 비중이 25%를 차지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중심의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등 청소년과 연계한 사업 내용이 다른 협동조합과 차별성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은 천주교 대전교구의 2040 탄소중립 목표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 종교시설 중심의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우수한 보급성과와 함께 활동가 양성을 통한 에너지진단 사업 등 다양한 형태, 대상의 안정적 사업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축구리그를 하듯 태양광발전 성과를 겨루는 대회로 독일의 솔라분데스리가를 벤치마킹해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1회부터 4회 대회까지는 전 부문 응모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대회부터는 지자체 부문을 기존 응모방식에서 전체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정 방식으로 변경해 심사 대상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