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1.7℃
  • 구름많음강릉 15.7℃
  • 박무서울 12.6℃
  • 구름조금대전 12.3℃
  • 대구 17.2℃
  • 울산 17.2℃
  • 흐림광주 15.9℃
  • 부산 17.4℃
  • 흐림고창 14.6℃
  • 제주 17.5℃
  • 맑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12.5℃
  • 구름많음금산 13.5℃
  • 흐림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7.7℃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수자원公, 2.5억CHF 그린본드채권발행 성공

친환경 프로젝트·ESG경영·기후위기 완화 등 사용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18일 2억5,000만스위스프랑(CHF, 한화 약 3,750억원)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수자원공사가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2번째 채권으로, 2018년 최초 발행한 채권(2억CHF, 5년 만기) 차환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이상기후로 인해 증가하는 가뭄, 홍수 등 물재해 저감을 위한 투자 및 수도시설 개대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인다는 점과 수자원공사의 ESG 경영방향, 기후위기 완화·적응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유도했다.

그 결과 모집 시작 30분만에 당초 목표였던 2억스위스프랑(CHF) 투자주문을 완료했으며 발행 규모를 늘려달라는 투자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5,000만스위스프랑(CHF)을 추가 발행하는 등 성황리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수자원공사의 이번 성과는 최근 고조된 미국발 추가 금리 인상 움직임과 유럽 물가지표 기대치 상회에 따라 저금리 채권발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발행금리는 2.1725%로 2023년 국내기업이 스위스에서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 중 최저금리 수준이다. 이는 모집 규모보다 많은 투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에 제시한 금리보다 0.05%p 낮춘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발행 성공을 통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됐으며 수행사업 포트폴리오의 친환경성과 성장 잠재력, 그간의 ESG경영 실현 성과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스위스프랑 채권발행 성공은 수자원공사의 부채비율 축소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그린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글로벌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을 포함 국민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