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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설비신기술대회-국토부장관상] 조진균 한밭대 교수

임시 선별진료소·음압병실 문제점 보완
이동형 안전 모듈러 의료시설 개발



조진균 한밭대 교수가 '국가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이동형 안전 모듈러 의료시설(선별진료소, 음압병실) 설비기술로 '설비신기술대회' 최우수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진균 교수가 개발한 비접촉식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병원 외부에 도보이용자나 다중이용 도보 이동형의 구조 및 운영조건을 반영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HCW와 이용자간 비접촉 검체 채취가 가능한 공간분리와 음양 및 양압 등 실간 차압제어는 물론 검체채취공간은 다음 환가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음압존(전실, 검체 채취실)과 양압존(검사실)을 갖춘 안전한 의료시설로 바이러스 누출방지를 위한 2단 음압제어와 2배의 차압성능을 구현했으며 의료전 감영방지를 위한 실내 양압시스템은 저소음팬 및 고성능 에어필터(99.97%)를 적용했다. 환기횟수는 음압병실 기준인 12ACH 이상과 실간 차압은 최대 20Pa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실과 검체실에 거쳐 기밀성능이 확보된 2중 도어시스템을 적용하고 interlock에 의해 공기 이동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구조로 개발됐다. 

이동형 음압격리병실은 단일 기류 방향과 적절한 차압제어가 가능한 치환환기시스템을 반영해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공기 환경을 분리해 교차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이동형 모듈러 의료시설은 설치 및 시공에 최대 2~3일 내 해체, 이동 가능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 환자 다수 발생 지역에 유동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구조물이 설치될 부지의 크기 및 형태에 따라 구조물의 확장 및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 구현을 위해 코어로부터 각 유닛이 연결돼 확장하는 핵심기술도 보유했다. 

조진균 교수는 "향후 주기적인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국가재난상황에서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의료시설을 만드는 것은 필수적이며 의료진의 안전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라며 "기존의 임시 선별진료소 및 음압격리병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속한 공급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치료공간 내부의 바이러스 교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동형 안전 모듈러 의료시설의 환기시스템 설계방법 및 기준모델의 성능검증을 제시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진균 한밭대 교수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 신속 및 검사 편의성을 제공하며 생물안전 캐비닛과 음압부스를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접촉식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제안했다. 또한 교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환기설비 설계과정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환기량과 실간 차압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네트워크 환기 시뮬레이션을 실행했다. CFD와 PIV시험을 실시해 환기성능은 급·배기구의 위치와 환기량에 따른 환기효율을 기류속도와 차압의 비교 우위 대안으로 정량화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국민생활의 보건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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