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주거시설의 고밀도 대용량 지열시스템 실현을 위한 수주지열정(SCW) 기술이 개발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16년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신규로 건축되는 아파트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12개의 신재생에너지원 중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열원은 지열원 냉난방시스템이므로 설계에 반영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으나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남아있는 실정이다.
아파트와 같은 집단주거시설은 부하대비 협소한 천공부지, 냉방과 난방에 대한 각 세대별 다른 부하요구패턴, 지상녹화, 주차장 등으로 인한 지중설비의 불안정성과 같이 일반 건축물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건축적 특성과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의 개발과 계간 운전을 통한 시스템의 신뢰성 제공이 시급히 필요다.
‘집단주거시설의 고밀도 대용량 지열시스템 실현을 위한 수주지열정(SCW) 기술’은 △요구부하대비 협소한 천공부지에서의 대용량 냉난방 공급 기술 △지중설비 안정성‧내구성 확보를 위한 설계‧시공 및 최적운용기술 개발 △경제성 분석 모델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고밀도 대용량 SCW 지열시스템 구축 및 성능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협소한 천공면적에서 요구 부하를 충족하기 위한 방안과 집단주거시설 전 세대의 냉난방 열공급을 위한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
△수위의 간헐적 변화 및 장기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 해소 기술 △공붕괴 방지, 장비보호 등 지중시스템 내구성 향상 기술 △우물공 물넘침 방지 및 열원수의 원활한 순환 기술 △요구부하 패턴의 효율적 대응 및 열원조건에 따른 시스템 제어기술 △부하측 조건을 고려한 고온수 제조 지열원 물-물 열펌프 상용화개발(출수 온도 60℃ 이상) 등이 개발된다.
또한 △에너지 분석 및 경제성 분석 도구 개발 및 경제성 향상 방안 도출 △집단주거용 SCW 지열시스템 적용 비즈니스 모델 및 관련 제도 제안 △시스템용량 300RT 이상의 SCW 지열시스템 구축(실제부하와 연결) △ICT 기반 실부하 활용 계간 냉난방 운전자료 모니터링 및 성능평가 등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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