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2차 개선협상이 13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다.
한국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 인도측은 산제이 차드하(Sanjay Chadha) 상공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해 산업부‧기재부‧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1차 개선협상을 개최하고 상품·원산지·서비스 분야 관련 상호 기본입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1차 협상 논의를 토대로 상품 양허 및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개선, 서비스 추가 자유화 관련 시장접근 협상을 본격 진행했다.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도 약 7% 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에 대한 교역·투자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 6.6%, 2014년 7.2%, 2015년 7.6%로 해마다 높아지는 상황이다.
향후 정부는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협상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