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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배관 적용 지역난방사업자 늘어

위례에너지서비스·대전열병합, 공급규정 수정
난방배관으로 공급열원 통합…난방·급탕 공급

통합배관을 SK에너지의 계열사인 위례에너지서비스에서 최초로 도입, 가능토록 제도화해 설계자와 시공자, 시행자 및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의 열공급을 수행하는 대전열병합발전에서도 공급규정 수정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축설비에서 난방배관과 급탕배관(4배관)으로 분리, 운영되는 것을 난방배관(2배관)으로 공급열원을 통합하고 난방배관을 통해 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공급하는 방식이 통합배관시스템이다.


지역난방 및 중앙난방 등 공동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 호텔, 오피스텔, 연수원, 기숙사, 콘도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돼 에너지절약과 투자비 절감, 유지보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합리적인 열요금 산정 및 청결한 급탕공급도 가능한 만큼 우리나라 급탕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저탄소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최근 지역난방 열사용시설 기준을 개정했다. 바로 통합배관시스템을 신설한 것이다. 먼저 통합배관에 대한 용어정의를 신설했다.


신설된 용어정의에 따르면 통합배관시스템을 난방배관과 급탕배관으로 분리돼있는 4배관시스템을 난방배관을 이용해 급탕을 공급하는 2배관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열교환기설비의 기기설계기준에 급탕유닛 설계온도를 추가했다.


통합배관시스템이 복난난방의 경우 급탕설계온도 공급측온도()40+t, 회수온도 45, 공급회수온도차(t)25 이상으로, 대류공조난방의 경우 45+t, 회수온도를 45, 공급회온도차를 20 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급탕배관의 열교환기 및 배관재질은 부식이 일어나지 않는 내식성 자재를 사용하고 출탕온도 조절기능을 갖추도록 했다. 각 세대 최대유량을 제어해 다른 세대로의 유랑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구조여야하며 급탕유닛과 연결되는 배관은 유체의 저항과 압력손실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돼야 한다. 공급관경 최적화를 위해 급탕가열시 난방배관으로 흐르는 난방열원을 차단할 수 있는 구조이거나 급탕가열에 사용된 난방열원의 일부를 난방에 재이용할 수 있는 구조일 것으로 설계기준으로 제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 지역난방방식은 공용부 배관이 길고 가닥수가 많아 공용부 배관에서 일반적으로 10~30% 정도의 열손실이 발생하며 난방은 난방시즌에만 가능하다라며 열요금(난방 및 급탕) 부과적정성이 떨어져 민원인 불만이 많고 세대열량계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는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통합배관시스템은 건축설비에서 난방배관과 급탕배관(4배관)으로 분리, 운영되는 것을 난방배관(2배관)으로 공급열원을 통합하고 난방배관을 통해 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공급하는 방식이라며 비슷한 범주의 온열을 하나로 통합해 기존의 난방배관을 통해 급탕가열용 열원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급탕사용처와 가까운 장소에서 순간 열교환해 급탕을 만들어 에너지절약, 공사비 절감, 배관공동구 및 기계실공간절약, 위생적인 급탕공급을 가능케 하는 배관방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