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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학 탑솔 대표

“신재생시장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것”
융복합기술 다각적 연구로 신시장 창출

“에너지관련 새로운 아이디어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탑솔의 비전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탑솔을 이끌고 있는 김용학 대표의 포부다. 1999년 설립된 탑솔은 2012년 유도그룹에 인수된 이후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에너지분야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탑솔은 현재 지열히트펌프, 산업용 칠러, 태양열 집열기, FAN COIL UNIT 등을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설비면허 보유기업으로 지열시공, 태양열시공 및 전기공사 면허 보유로 태양광시공까지 실시하며 고객 맞춤형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열분야의 경우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 관련 10년간 누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시스템설계, 히트펌프 제작 및 자동제어까지 일괄 시공이 가능하다”라며 “태양광의 경우 한화큐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모듈에 대한 안정성, 시공보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3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향상되고 완성된 모델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냉난방·공조분야의 최신 흐름과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HVAC&R JAPAN’을 참관하기도 했다. 

탑솔은 2016년을 자체기술이 성장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열분야서는 고유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Concentric 지중열교환기 기술의 상업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태양열분야에서는 가볍고 효율이 높은 Double Wall 적용 VIP 집열기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한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태양광분야에서는 PVT, BIPT 등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시장에 런칭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탑솔은 에너지관련 새로운 아이디어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태양열·공기열·지열 융합 냉난방 복합시스템, 3중열 에너지를 활용한 저 CO₂배출 에너지시스템 등 융복합에너지 기술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에너지관련 통합 솔루션 구축을 통해 탑솔만의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찾아가는 방법의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향 (소프트 솔루션)으로 시장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탑솔은 글로벌시장 진입도 목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탑솔은 유도그룹의 일원으로 에너지분야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특히 산업에너지부분에 있어서 아직 불모지와 다름없는 부분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