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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그룹, 9,000억원대 매출 목표 달성 가시화

하반기 전략수립 및 기업가치 개선 관리경영 착수

올해 매출 9,000억원대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오텍그룹(회장 강성희)이 성장세를 이어갈 하반기 전략 수립과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관리경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매출 1조원대 기업규모에 맞는 계열사별 기업가치 개선작업으로 풀이된다.

오텍그룹은 올해 초 지난해 매출액 6,372억원대비 140% 이상 높은 9,000억원 대로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주요 계열사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연초 설정했던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텍그룹의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등 공조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유통채널 확대, 브랜드 파워 증대 등에 힘입어 오텍캐리어와 오텍캐리어냉장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라며 “3분기를 거치면서 모든 계열사별 매출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에어컨을 생산하는 오텍캐리어의 경우는 하루 3,000대 이상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을 4개월 이상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8월부터는 추가 생산인력을 투입해 예약물량 수급을 맞출 정도이며 3분기를 거치면서 예약물량만으로도 에어컨 매출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이 오텍캐리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의 에어컨 판매 호조가 하반기 난방기와 보일러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지난해 하반기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로 난방기시장에서 300억원대의 매출을 실현했으며 예약 물량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과 내수시장에서 최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7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오텍캐리어냉장도 올해 매출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냉장 음료나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쇼케이스시장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절전형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텍그룹은 특장차 전문업체인 (주)오텍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발병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음압구급차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수백억원 규모로 아프리카 지역에 엠블런스와 구급차 등 의료용 특장차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텍그룹의 관계자는 “3분기를 거치면서 (주)오텍은 전년대비 25% 이상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업가치 개선 관리경영 추진

오텍그룹은 그룹 계열사들의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각 계열사들의 기업가치 개선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로 이자율이나 부채비율을 낮추거나 투자여력을 높이는 등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관리경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 계열사 기업부채율을 낮춤으로써 향후 투자여건을 높이는 작업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주)오텍은 최근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던 시중 기관투자자가 이를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업부채율을 크게 낮췄다. 최근 2차례에 걸쳐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전년동기대비 15%P 이상 줄었다. 
 
(주)오텍의 전환사채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아주IB투자의 관계자는 주식전환 배경과 관련 “오텍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조치로 단기 수익실현 관점에서 전환했기보다는 오텍이 기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텍그룹은 이밖에도 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냉장,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재무구조 건전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관리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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