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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 학술대회 ‘TPTPR 2017’ 본격 개막

IIR 한국委, 24~26일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서 개최
12개 소주제 85편 강연…L GWP 신냉매 중요 의제

올해로 5회째 열리는 냉매의 열물성 및 전달과정 학술대회인 TPTPR(Thermophysical Properties and Transfer Processes of Refrigerants)이 서울에서 본격 개막했다. 

국제냉동기구(IIR: 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 한국위원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TPTPR 2017’이 열린다고 밝혔다. IIR의 10개 위원회 중 하나이자 B분과 산하 위원회인 B1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B1위원회는 냉매의 열물성과 열 및 물질전달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TPTPR은 2001년 독일 Paderborn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2005년 이탈리아 Vicenza, 2009년 미국 Boulder, 2013년 네덜란드 Delft에서 매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했으며 IIR 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하며 김민수 서울대 교수와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이번 TPTPR 2017은 ‘Creative Refrigerants for Low Carbon and Green Growth’를 주제로 △열펌프 냉매열물성 △흡수식/흡착식 프로세스 △2상유동 △자연냉매 및 Low GWP 신냉매 등 냉매물성과 전달현상과 관련된 12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Piotr Domanski 박사, Carlos A. Infante Ferreirar 교수, Ruzhu Wang 교수 등이 TPTPR 2017의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keynote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Keynote 논문을 포함해 총 85편의 냉매 열물성에 관한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TPTPR 2017에서는 Low GWP 냉매 등 신냉매 관련 기술이 특히 중요한 의제로 다뤄진다. 이는 현재 냉동공조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슈가 환경문제이기 때문. 

강용태 공동의장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기후변화협약에서 볼 수 있듯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제는 환경이슈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Low GWP 냉매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비교적 최근의 관심 주제이니만큼 새로운 냉매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공동의장은 “학술적인 관점에서 봐도 산업적인 관점으로 봐도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Low GWP 냉매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니만큼 국내 참가자들은 새로운 연구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각 세션에서 전세계의 우수한 연구진들이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연구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여러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첫째 날(24일) 저녁에는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을 위한 치맥파티가 계획돼 있으며 둘째 날(25일) 저녁에는 한강 위의 크루즈에서 즐기는 만찬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26일)에는 TPTPR 2017 행사의 마무리와 함께 technical 투어도 준비돼 있다. 

강 의장은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3일간의 경험을 보다 더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온 많은 분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서울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장은 “이번 TPTPR 2017은 세계의 우수한 연구진들을 우리 안방으로 초대하는 기회”라며 “국내 연구자들과 해외 연구자들 간 교류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강점인 기술을 강조해 국제 협업을 이끌어냄으로써 국내 냉동공조시장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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