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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美 위성영상 공유 추진

USGS 본부서 기술협력 업무협의



미국의 위성영상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공유가 이뤄지면 재난·재해예방과 우주탐사기술 연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KICT)은 지난 8일 미국 버지니아의 미국지질조사국(USGS: U.S. Geological Survey) 본부에서 ‘위성영상을 활용한 수자원관리’, ‘극한지 및 달 지형도 제작’에 관한 기술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업무협의를 가졌다.


업무협의에서는 USGS가 인공위성 영상기반의 지구관측 및 분석기술을 공유하면 KICT가 토목·건축분야 관련 기술로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USGS는 미국의 국토면적이 광대해 재난·재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셋(Landsat)의 영상을 관리하면서 이를 이용해 ‘광역개념의 지구환경변화’ 연구를 활발히 진행했다.


이와 함께 USGS는 현재 지구환경 관련 다양한 자료의 생산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관측으로 표준화된 지구환경관측 자료, 수자원 분석·관리·변화예측을 위한 지구환경모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토마스 시세레(Thomas Cecere) 지구환경전문 박사는 “USGS의 다양한 지구관측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재난·재해에 따른 지구환경변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건설연은 ‘요소 개념의 사면재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현장대응 및 복구와 관련된 첨단기술 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양 기관 연구진이 상호장점을 벤치마킹하고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면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환경변화·자연재해 대응에 의미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주탐사에 관한 기술교류도 협의됐다. USGS는 KICT 극한건설연구단의 ‘달 지형도구축 및 달 탐사선 착륙지 선정관련 연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자사가 보유한 달 지도구축 기술·경험을 KICT와 공유하도록 기술연수 등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KICT는 앞으로 USGS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주 탐사분야 기술·경험을 받아들여 국내 기술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식 KICT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재해, 극한지 및 달 지형도 외에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할 것”이라며 “국내 건설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USGS와 KICT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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