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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의류건조기로 “빨래 걱정 끝!”

생활패턴 변화·황사 등 환경문제로 판매 급증
린나이, 도시가스사와 MOU…불합리 설치조건 개선


199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국내 주거환경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변해감에 따라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영철)는 북미나 유럽선진국에 비해 국내에는 생소했던 빨래건조기를 일찍이 도입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빨래건조는 당연히 일광건조를 선호했기 때문에 많은 판매수량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빨래건조기 판매량(2013년대비 2014년 150% 증가)이 급증하고 있는데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더욱 습해진 여름, 실내건조의 유해성이 판매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자 생활패턴 변화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원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보급이 확대되고 주상복합, 베란다 확장아파트 등 빨래를 건조할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빨래건조기의 활용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밖에서 보이는 곳에 빨래 너는 것을 금지하는 아파트 규정과 안전상 이유와 함께 미관상 좋지 않아 집값이 떨어진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우 빨랫줄 사용금지 조례를 상당히 많은 주가 채택하고 있어 2006년 81%였던 빨래건조기 보급률이 더욱 늘어나 빨래건조기가 가스레인지와 같이 모든 가정에 보급돼 있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됐다. 국내에서도 주거 및 기후환경,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인해 빨래 건조기가 생활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가스사, 가스 신규수요처 발굴

국내 도시가스사들도 가스빨래건조기를 신규 수요창출의 첫걸음으로 내다보고 발빠르게 린나이코리아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도시가스사들은 지난 30년간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전국 보급률이 77%에 달하면서 성장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산업용, 수송용, 가정용 등 거의 모든 용도에서 타연료와의 가격경쟁력도 떨어져 신규사업 모색에 적극적이다.


친환경·고효율 가스기기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신규수요 창출을 꾀하는 배경이다. 현재까지 린나이와 MOU를 체결한 도시가스사들은 대륜E&S, 대성에너지, 서울도시가스, (주)지에스이, 중부도시가스, 경남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예스코, 군산도시가스 등이다. MOU를 체결하기 전 도시가스사들은 계량기 교체, 배관 재시공, 대리점 시공 불인정 등 부적합한 조치들이 있었으나 MOU 체결 후 불합리했던 점들이 모두 사라졌다. 또한 설치신고 서류가 매우 간소화됐으며 도시가스 연결비용(기준 3m 이내)이 대폭 낮아졌다. 한편 도시가스사 고객센터를 통해 연계 판매하는 공동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린나이는 이외에도 현재 빨래건조기의 인식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및 야구장 광고, TV 홈쇼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용 차량이 아파트를 순회 시연해 빨래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식 VS 가스식, 승자는

해외에서는 가스빨래건조기가 이미 일상화가 돼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전기건조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전기식은 설치가 간편하고 세탁기와 겸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랜 건조시간과 건조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제습기, 에어컨 등의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누진세로 인한 전기세 폭탄이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스식 빨래건조기를 이용하면 전기요금에 구애 받지 않고 1년 내내 마음 편히 빨래를 건조할 수 있다. 특히 린나이 가스빨래건조기의 경우 전기식에 비해 건조시간이 2배 이상 빠르지만 유지비는 오히려 월 15회 사용 시 7,420원으로 1만6,250원인 전기건조기에 비해 2배 이상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실사용 표준모드 의류 5kg 건조기준. 전기료 포함) 또한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용량도 가스식이 더 큰 편이다.


□ 린나이 가스빨래건조기는 어떤 제품인가

‘린나이 가스 빨래건조기(RD-61S)’는 4,000kcal의 높은 화력으로 많은 양의 빨래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건조해주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축축하지 않고 보송보송한 옷을 바로 입을 수 있다. 건조시간이 전기식 빨래건조기에 비해 약 2배 이상 빨라 맞벌이 부부나 아이가 많은 집에서 특히 효율적이다. 또한 옷감에 따라 5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6kg까지 건조가 가능해 많은 양의 빨래 건조에 유용하다. 


전자동시스템(Auto Move/Stop System)을 사용, 건조가 끝나면 종료음과 함께 자동적으로 멈춰 연료의 쓸데없는 낭비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경쟁업체의 경우 열풍의 온도가 매우 높아 옷감손상의 우려가 있지만 린나이 빨래건조기는 90℃를 비례제어를 통해 유지해 옷감손상 없이 옷감 내에 남아있을 수 있는 세균이나 진드기를 없애주며 옷감 사이사이에 바람을 넣어 옷감의 구김을 막고 한 올 한 올 부드럽게 말려준다.


특히 린나이 빨래건조기는 △배기열화상방지장치 △도어안전장치 △화재방지장치 △자동소화장치 △착화검지장치 △옷감손상방지장치 △드럼벨트안전장치 등 총 7개의 안전장치를 장착해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냈다.


린나이코리아의 관계자는 “세월호 사태 이후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 한만큼 소비자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