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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에너지, 아시아 최대 목재펠릿 생산한다

충북 진천에 연간 30만톤 생산공장 착공


아시아 최대 목재펠릿 생산공장이 충청북도 진천에 들어선다.


SY에너지(대표 김지응)는 7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 일대 18만6,574m² 면적의 부지에 93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30만톤 목재펠릿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펠릿협회, 충북도청, 진천군청, 충북지방 중소기업청, LS네트웍스, 지역주민 등 약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Y에너지는 국내 목재펠릿산업을 선도해온 신영이앤피가 KB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사로부터 PF투자를 받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 전문기업으로 LS네트웍스와 원재료공급 및 완제품 판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향후 증가될 목재펠릿수요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써 공동 대응을 통해 국내 목질계 바이오매스산업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재펠릿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해 일정한 크기로 생산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연료로 RPS제도, 배출권거래제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온실가스 감축정책으로 국내 소비량이 약 190만톤까지 급속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산은 5%에도 미치지 못해 에너지안보와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목재펠릿 생산량 확보는 시급한 문제였다.


연산 30만톤 규모의 SY에너지 목재펠릿 진천공장이 2017년 완공되면 국산 자급율이 크게 확대되고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약 3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 13만5,000toe에 해당하는 원유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내 산림자원의 목재생산과정에서 발생한 400만m³ 이상의 미이용목재는 산림에 남겨져 홍수로 인한 산사태, 산불발생 등 각종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SY에너지의 목재펠릿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미이용목재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국산 목재 자급률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재펠릿은 조림, 간벌, 벌목, 이용, 재활용, 조림으로 이어지는 일괄 순환시스템을 유지, 확대하는데 인간의 능동적인 역할을 필요로 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순환자원으로 100여명의 직접고용과 벌목, 조림, 운송, 판매에 따른 간접고용 발생으로 고용창출효과가 매우 크고 약 1,000억원의 투자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북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림자원이 풍부해 원재료 공급이 용이해 바이오매스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어 아시아 최대 규모인 SY에너지 목재펠릿 진천공장이 완공되면 태양광과 함께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응 SY에너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신기후변화체제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산물을 이용한 목재펠릿생산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안보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 목재펠릿 진천공장 건립으로 임업과 지역의 발전 그리고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는 발전설비용량이 500MW 이상인 발전사업자에게 총발전량에서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