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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설비업계 고통 가중

4/4분기 악영향 내년까지 영향 미칠듯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올해 3/4분기 기계설비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MFBSI)는 전년동기대비 3.7p 하락한 91.5를 기록해 경기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건축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2017년 3분기는 전년동기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6.2%), 착공(△18.3%) 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35.3%) 면적은 증가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아파트 건축물의 허가(0.7%), 준공(60.5%) 면적은 증가했으나 착공(△19.1%) 면적은 감소했다.

또한 2017년 4/4분기는 3/4분기대비 4.9p 하락한 86.6으로 기록됨에 따라 기계설비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기계설비건설업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공사물량 지수를 살펴보면 2017년 3/4분기는 전분기 실적대비 6.6p 하락한 77.8을 기록했으며 2017년 4/4분기는 3/4분기 실적대비 7.6p 상승한 85.4로 나타났다.

업계는 2018년도 기계설비건설업 경기를 올해보다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4/4분기의 악영향인 SOC 예산의 삭감, 부동산 정책 규제 강화 및 정부의 탈원전 기조 등이 내년에도 기계설비건설업의 수주여건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주여건의 악화는 저가수주 및 업체 간 출혈경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다시 적정공사비 확보문제로 연결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인력난, 인건비 상승 및 자재비 상승이 지속되는 바에 따라 업체들이 느끼는 경기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미국 및 국내 금리인상의 기조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기계설비건설업 경기를 둘러싼 비우호적 시장 분위기는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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