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올해 초 연구원 조직개편을 통해 탄소중립기계연구소 내에 히트펌프연구센터를 신설했다. 히트펌프연구센터는 △고효율 친환경 히트펌프시스템 기술 △히트펌프 핵심 기자재 기술 △히트펌프 응용 및 열에너지네트워크 기술 △에너지시스템의 열공정 및 고성능 에너지 변환기술 등의 연구를 통해 ‘히트펌프 기술 혁신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열에너지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히트펌프연구센터장은 맡은 송찬호 박사는 MCE 현장에서 만나봤다. ■ MCE 참관 배경은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중 히트펌프 및 냉동공조분야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MCE 참관 직전에 독일 DLR연구소와 고온 히트펌프에 관한 워크숍을 수행했다. 유럽은 이미 히트펌프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많은 기업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전과 비교해 현재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연구방향에 도움을 주고자 참관하게 됐다. ■ MCE 전시회 키워드는 전시회 트렌드는 몇 개의 메이저 회사 부스를 찾아가면 쉽게 파악된다. 5, 7관에 주요 냉난방 기업들의 전시돼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벨리모는 빌딩공조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센서, 댐퍼구동기 및 제어밸브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과 고객 요구에 맞춰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1975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현재 전 세계 주요국에서 임직원 약 2,200명과 함께하고 있다. 1995년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상장돼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액 약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2010년 설립된 벨리모서울은 한국시장에서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Energy), 안전(Safety)을 모토로 ‘Together to the top(고객과 함께 최고를 향해)’라는 경영철학하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제품개발, 기술지원, 영업지원, 현장지원, 서비스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제품 종류에 따라 총판과 대리점을 통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으며 빠른 납기, 철저한 품질관리, 신속한 사후관리, 완벽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이번 MCE를 참관한 임태섭 벨리모서울 대표를 만나 2024 MCE에서 소개된 전 세계 냉난방공조업계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 올해 MCE 참관배경은코로나 이후 유럽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처음으로
승일일렉트로닉스는 1987년 설립돼 냉동공조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Micom Controller를 비롯한 인버터, 중앙 제어시스템, 전자 전극봉식 가습기, 센서 트랜스미터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냉동공조분야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이지만 단순히 제품만 공급한다는 생각보다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기술 컨설팅 및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 유승엽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를 MCE 현장에서 만났다. ■ 이번 MCE 참관 배경은유럽은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을 겪으면서 에너지문제를 크게 경험했다. 물론 예전부터 에너지효율을 올리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기업들을 규제하고 단계적으로 기술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가 다른 것 같아 변화된 트렌드를 경험해보고자 참관하게 됐다. ■ 전시회 주요 트렌드는친환경 냉매가 이슈가 되면서 Low GWP 냉매로의 전환이 완전히 이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ISH에서는 R290, R32 등의 냉매를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보여졌다면 이번 MCE에서는 참가하는 모든 기업이 이미 Low GWP 냉매인 R290, R744를 적용했으며 컴프레서
트루만은 냉동공조장비 공급 및 에너지절감 관련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0년 5월 가압식변풍량(VAV) 바닥공조시스템을 기반으로 설립했다. 2018년 미국 Plasma Air International사와 Plasma Air Ionization Solution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절감과 실내공기질(IAQ) 향상솔루션을 연구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특허인증 예정인 무선제어(Wireless Control) 및 최적의 실내공기질(IAQ)을 제공하는 플라즈마 바닥공조시스템으로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바닥공조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MCE 전시장에서 정성진 트루만 대표를 만나봤다. ■ 이전 MCE 전시회와 달라진 점은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대의 이슈를 반영한 새로운 솔루션 및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특이한 트렌드 변화는 MCE 참여기업 구성이다. 이전에는 참여기업이 주로 유럽기업 위주였다면 이번 전시회는 비유럽기업 특히 아시아기업이 많이 눈에 띄었다. ■ 인상깊은 출품제품과 소감은항상 해외전시회를 가면 그 해 EXCELLENCE AWARDS 수상제품을 확인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59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된 클린환경 및 재생에너지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클린룸, 공조, 태양광장비 전문기업이다. 산업용클린룸인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청정산업에 최적화된 시스템 테크놀로지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산업현장에 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클린룸 핵심장비인 FFU(Fan Filter Unit) 국산화에 성공하며 최첨단 공기제어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과천본사, 용인 스마트팩토리, 증평 공조장비공장, 김제 태양광공장 등 국내사업장과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8개 법인, 2개 지점 등의 해외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기술혁신본부에서 공조·환경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프로젝트 자문과 산학연계프로젝트 연결을 담당하고 있는 금종수 기술고문을 만나 MCE 전시회 트렌드와 인상깊게 본 제품 등을 들었다. ■ 이번 전시회 참관배경은글로벌시장에 대한 이해와 이번 MCE 주요전시분야인 냉난방분야 히트펌프의 최신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참관했다. ■ 전시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눈에 띄는 제품은냉난방시스템 측면에서 보면 화석연료 사용축소와 에너지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을 위한 자연냉매
김종현 폴리텍대학(정수캠퍼스) 교수는 지능형에너지설비과에서 열유체역학,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지도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들과 공공 및 기업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론과 실습뿐만 아니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인재를 육성 중인 김종현 교수를 MCE전시회에서 만났다. ■ 이번 전시회 참관배경과 유럽시장 트렌드는지난 1월 일본 HVAC&R 전시회를 참관했다. 다이킨, 미쓰비시, 히타치 등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많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견학하며 일본의 최신 공조분야 트렌드와 기술정보를 수집했다. 이를 수업과 프로젝트시간에 학생들에게 소개해 많은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MCE 전시회 참관배경도 전공관련 최신 정보수집과 융합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아이템 발굴이다. 지능형에너지설비과는 관련 이론과 실습도 진행하지만 1학년때 배관, 용접 등 설비기초실습도 진행한다. 이번 MCE 전시회에서 냉난방공조, 위생, 소방, 배관 등 설비관련 다양한 분야 제품과 기술트렌드를 확인하며 수업과 융합프로젝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MCE전시회는 냉난방공조 관련 전시분야가 많은 만큼 분야별 트렌드도 다양했다. 실내공조분야는 단순 환기장치가 아닌 환기+에어컨(히트펌프)
삼성이엔지는 삼성전자 B2B 스타파트너사로 냉난방기 및 전자제품 도소매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AS 및 유지보수 지정점으로 냉난방기 설계납품시공뿐 아니라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계설비공사업, 냉매회수업, 기계설비성능점검업, 근로자파견업 등의 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친화형 인증, 경영혁신형중소기업인증, 품질경영시스템인증(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ISO 45001)을 취득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과공유기업 확인서 발급을 받음으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실천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수행기관으로 탄소수준진단컨설팅 및 고효율냉난방시스템 및 시설구축을 담당하며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RE100 실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 삼성이엔지 전북지사는 기계설비성능점검업에 신규진출해 충청남도 및 주변지역에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이엔지 전북지사를 맡고 있는 윤용희 지사장을 만나 눈에 띄는 제품과 향후 사업방향 등을 들었다. ■ 이번 전시회 참관배경과 전체적 분위기는 유럽 냉난방기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미리 대비하고자 참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난 3월12일부터 15일까지 Fiera Milano에서 열린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는 산업, 주거 및 상업부문 HVAC+R,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등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1,7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2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모든 생활 및 작업환경에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최신 혁신 솔루션’을 뜻하는 'Beyond Comfort'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MCE 2024에서는 에너지효율성, 스마트빌딩, 재생가능 에너지, 전기 이동성, 빌딩 자동화, 에너지 커뮤니티 등 다양한 주제로 지속가능성의 방향을 제시했다. 유럽은 F-가스 규정으로 인해 High GWP 냉매를 단계적으로 Low GWP냉매로 전환해야 하는 의무로 인해 오래된 합성냉매시스템에서 프로판(R290), CO₂나 암모니아 등과 같은 자연냉매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SH에서 R290를 적용한 히트펌프 신제품 출시가 가장 주목받았듯 이번 MCE 2024에서는 한층 강화된 냉매전환 트렌드를 보여줬다. 단순히 주거용 히트펌프뿐만 아니라 대용량 냉
다이킨은 가정용부터 업무용, 산업용까지 공조기 전분야와 냉매 및 불소수지 관련 화학제품을 사업화하고 있으며 1924년 일본 오사카에서 창업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공조전문기업이다. 기업규모는 2022년 3월말 기준 매출 약 4조엔(약 35조4,000억원), 종업원 약 10만명이며 170개국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거점은 110개소 이상이며 해외매출과 해외임직원 비율이 80% 이상인 글로벌기업이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 이후부터 매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약 4조2,000억엔(약 37조2,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창업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역대 최고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공기 대 물(Air to Water) 히트펌프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다이킨은 최근 관련분야 불모지로 평가받는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홍주태 다이킨 북미지역 총괄법인 주재원(Vice President)을 만나 다이킨 북미사업전략과 글로벌 히트펌프 동향에 대해 들었다. ■ 미국 히트펌프시장 진출배경은글로벌 공조시장규모는 2020년 34조엔(약 301조2,000억원)에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은 2006년 북미 난방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돼 현지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처음 북미에 제품을 출시했던 2008년 당시 콘덴싱온수기 시장규모는 약 2만대에 불과했지만 콘덴싱온수기의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2022년 약 80만대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이중 절반 가량은 경동나비엔 제품으로 현재 콘덴싱온수기부문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데 이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낸 전략은 매출로도 증명된다. NPE를 출시한 2012년 3,79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2,043억원까지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북미시장 매출이다. 2021년 국내 매출을 넘어섰으며 2022년에는 전체 매출의 56% 수준까지 증가했다. 최근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은 8번째 해외법인으로 멕시코법인을 설립한 경동나비엔은 남미시장으로 수출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북남미시장 확대의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규 경동나비엔 북미법인장을 만나봤다. ■ 이번 AHR EXPO 출품제품 중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가 눈에 띄는데 북미 난방시장은 가스를
매년 미국 ASHRAE에서 개최하는 겨울학술대회가 1월20일부터 1월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자격으로 ASHRAE의 초청받아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최준영 설비공학회 회장을 만나봤다. ■ 전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땠나최근 열린 전시회 중 가장 많은 인원과 전시기업들이 참여한 것 같다. AHR 공식발표로 총 4만8,034명이 참관했으며 1,875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신제품, 신기술, 기술학습 및 시연을 포함해 관련 업계의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북미 건설시장이 매우 활황이며 관련 업계 성장이 매우 고무적이어서 ASHRAE 행사에서 각 기업의 후원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의 흥미로운 점은 Podcast Pavilion을 만들어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최신 주제를 다루는 20여명의 팟캐스터를 호스팅해 직접 전시부스를 찾았다는 것이다. 업계 종사자, 여성 및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이벤트 및 모임을 주최해 흥미로운 콘텐츠 제작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네트워킹은 해당분야 전문가와 제품 및 기술을 개발하는 제조사 사이에는 진정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향후 관련산업 발
2024년 1월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Marriott Marquis hotel)에서 개최된 2024 ASHRAE 동계 컨퍼런스에는 약 3,800명의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458개 위원회 회의, 125개 기술세션, 다양한 친교행사 및 활동이 포함됐다. ASHRAE 동계 컨퍼런스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 기후변화(Climate Chang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보다 주목해야 할 기술분야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ASHRAE 컨퍼런스와 함께 인근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 AHR 엑스포에서는 344개 해외기업을 포함해 총 1,86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HVAC&R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시카고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 AHR EXPO가 취소된 악몽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반영하듯 AHR EXPO는 해마다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해 5만㎡ 거대한 전시공간에서 1월21~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에이피(대표 임형선)는 고객에게 더 좋은 공기를 제공하겠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공기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전열교환기와 팬코일유니트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주시 탄현면에 생산공장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영업본부를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HR Expo에 참관단으로 참여한 임송배 에이피 부사장을 만나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만한 환기분야 특징에 대해 들었다. ■ AHR 참관배경 및 성과는AHR은 미국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지상 최대 공조박람회인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참관했다. 또한 에이피가 10년 넘게 국내시장에서 쌓아 올린 기술을 적용한 우리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보고자 했다. AHR에 참가한 거의 모든 기업이 미국시장에 맞춰 국내에서 보던 형태·구조와 다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시스템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느꼈으며 이러한 시스템은 에이피뿐만 아니라 국내 공조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참고할 좋은 기회였다. 세계 각국 기업들이 모인 만큼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됐
신우공조(대표 박종찬)는 ‘실내공기질을 책임진다’는 슬로건으로 1991년 설립해 팬코일유니트와 전열교환기 환기유니트를 33년간 공급하고 있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며 최근 원형 찬장카세트형 냉난방기 개발을 완료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HR EXPO 2024에 선보였다. 신우공조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을 비롯해 추후 개최되는 전시회에 다수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매출 200만불을 목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일주 신우공조 영업이사를 만나 이번 전시회 참가배경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AHR 엑스포 출품배경은미국시장은 곧 세계시장이란 이야기가 있다. 미국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이지만 미국 전시회는 전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세계적인 냉난방전시회이므로 참가를 결정했다. 신우공조는 2022년부터 AHR EXPO에 참가해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인 원형 카세트를 대대적으로 선보여 시선을 끌었고 많은 방문자가 디자인에 대해 호평했다. 이번 AHR EXPO를 통해 프랑스에 샘플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다수 기업에서 연락이 지속해서 오고
은성화학(대표 이경순)은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중심으로 공기 및 실내환경제어, 공조부문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태경응 은성화학 연구소장은 지난 40여년간 공기조화 냉난방 환기 및 공기청정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전문가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AHR EXPO를 참관한 태경응 은성화학 연구소장을 현지에서 만나 AHR EXPO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주요 공조‧환기분야 제품‧부품‧기술동향에 대해 들었다. ■ 이번 AHR EXPO 공조설비 동향은최근 수년간 열회수형 환기장치에 전념하느라 타제품 개발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이번 AHR EXPO에 참가해 전반적인 기술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R32(CH₂F₂: Methylene Fluoride) 냉매가 보편화 됐다는 것이다. 단일냉매인 R32는 혼합냉매대비 더 높은 열효율과 열전달 특성 등 열역학적으로 매우 우수해 R410a대비 적은 양으로 적은 환경적 주기 및 낮은 GWP를 유지하므로 환경적 측면에서 수요자에게 선택받고 있다. 또한 DOAS(Dedicated Outdoor Air System: 외기도입 전담공조기)가 많이 보급되고 있었다. 그동안 시스템에어컨은 외
대성히트에너시스는 1947년 설립된 대성산업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 연료전지, 태양광분야 컨설팅,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기열, 지열, 수열, 폐열 등 히트펌프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2022년부터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R&D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냉동공조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AHR EXPO에 출품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는 유지석 대성히트에너시스 대표를 만나봤다. ■ 이번 전시회 출품 배경은미국시장은 이미 알려진 히트펌프 대표기업도 많고 냉난방시장의 특성도 차이가 있어 이를 반영한 제품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함과 동시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출품했다. ■ 전체적인 전시회 분위기는 어땠나전체적인 분위기는 2023년 아틀란타에서 열린 전시회보다 난방부문에 치중한 전시품들을 선보였으며 냉매분야에서도 R410a가 몇 년 더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생각을 여지없이 뒤엎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시아, 유럽과 달리 R32대신 관리가 좀 더 까다로울 수 있는 R454b냉매를 주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AHR EXPO에는 LG전자의 에어솔루션사업부와 부품솔루션사업부가 동반 참가했다. ‘One LG’ 브랜딩으로 HAVC 전문고객을 대상으로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캠페인 투자효과를 레버리지해 브랜드 각인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 주요 메시지로 전력화(Electrification), 냉매규제 등 HVAC업계 Big Trend 변화에 대응하는 LG전자의 기술리더십의 소구 및 상생의 파트너십을 제안하고자 했다. 권민호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에어솔루션엔지니어링담당을 현지에서 만나 출품배경과 주요 솔루션에 대해 들었다. ■ 주요 출품제품은에어솔루션사업부 주요 출품제품은 가정용(Residential)과 상업용(Commercial)제품으로 구분된다. 가정용은 Home Electrification에 대응하기 위해 히트펌프 기반의 에너지솔루션 연계를 주안점으로 ESS, AWHP, ThinQ를 연계하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Home Air and Water Solution’은 고객 주거환경과 상황별 최적화된 다양한 종합공조솔루션 방향을 제공하기 위해 퍼네스, 히트펌프를 연계한 솔루션과 공동주택을 위한 VRF 기반 냉난방
정재원 한양대학교 교수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SHRAE 동계 컨퍼런스에서 ASHRAE Fellow(석학회원)로 선정됐다. 전 세계 10만여명의 회원 중 0.5%에 불과한 500여명만이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번째로 선정됐다. 이는 정재원 교수가 주력으로 연구하는 액체식 제습 및 증발냉각기술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정재원 한양대 교수를 현지에서 만나 ASHRAE 컨퍼런스 핵심내용을 짚어보고 함께 개최된 AHR EXPO를 바탕으로 국내 HVAC&R산업의 방향성을 점검했다. ■ 올해 ASHRAE 컨퍼런스는ASHRAE 동계컨퍼런스는 미국에서 해마다 1월에 개최되는 HVAC&R분야 최대규모 학술행사 중 하나이며 올해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탈탄소화, 기후변화, AI 등 중요한 주제에 중점을 두고 HVAC&R업계 리더 및 학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성과 발표, 토론이 있었다. 1월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이번 ASHRAE 동계컨퍼런스에는 3,800여명이 참가했으며 458개 위원회 회의, 125개 Technical 세션과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 및
기술세션 논문발표와 ASHRAE TC회의 및 공식회의 참석을 목적으로 지난 1월20~24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4 ASHRAE 동계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 기후변화(Climate Chang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등과 같은 중요한 주제에 초점을 맞춘 HVAC&R 학계, 업계 및 전문가들의 역동적인 융합의 장이었다. 다양한 주제 중 ASHRAE에서 주목한 것은 단연 탈탄소화다. 이에 따라 최근 발표된 기존건물에 대한 에너지효율표준인 ANSI/ASHRAE/IES Standard 100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최신 개정판(2024)은 건물탈탄소화 통합기술에 대한 초점을 강화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건물유형에 대한 배출목표와 함께 기존건물에 대한 탄소배출성능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ASHRAE는 탈탄소화 과정에서 그리드 상호작용의 중요한 역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탈탄소화를 위한 그리드 상호작용건물을 위한 설계 및 운영자원 지침은 ASHRAE 건물탈탄소화 태스크포스(TFBD: Task Force for Building Decarbonization
2024년 AHR EXPO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전시회와 함께 ICARHMA 회의, RDL회의가 열렸다. 이번 미국방문을 통해 국제적인 기술 및 산업동향, 주요 규제사항 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정리했다. ICARHMA, HVAC&R산업 이슈 공유ICARHMA(International Council of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Heating Manufacturers Associations)회의는 1월21일 미국 시카고 블랙스톤호텔에서 열렸으며 AHRI(미국), ABRAVA(브라질), ACAIRE(콜롬비아), CRAA(중국), EPEE(유럽), EUROVENT(유럽), AREMA(호주), JRAIA(일본), HRAI(캐나다), KRAIA(한국) 등 10개국 이상 협회에서 참석해 각국의 HVAC&R산업에 대한 현황,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주된 이슈 사항은 IAQ(Indoor Air Quality)에 대한 기준 강화, HFC냉매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 등을 꼽을 수 있다. ICARHMA 협의체의 사무국을 맡고 있는 미국은 대체냉매 관련한 사안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먼저 미국은 HFC Phase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