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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의 날’, 기계설비인 위상·자긍심 제고

기단연, 창립 30주년 기념 ‘기계설비의 날’ 개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회(회장 강병하, 이하 기단연)는 15일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기계설비인의 자긍심 고취 및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한 ‘제1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강호인 국토부 장관, 유승엽·이우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단연은 기계설비산업과 관련된 학술(대한설비공학회), 시공(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조(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기술(한국설비기술협회), 설계(한국설비설계협회)분야 모두를 아우르는 연합 조직으로 1986년 7월16일 구성돼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다만 기념식은 올해 7월16일이 휴일이어서 15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단연 윤리위원장인 유호선 교수의 ‘기계설비인 윤리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강병하 기단연 회장의 기념사, 기계설비발전 유공자 포상, 강호인 국토부 장관 치사 순으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2부 행사는 △한국기계설비산업 100년 역사 △기계설비산업 현황 △기계설비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순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강병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단연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기계설비의 날을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게 돼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기단연은 기계설비분야의 당면한 과제들을 상호 협력해 개선하고 업계의 건전한 교류와 단결을 도모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86년 7월16일 창립됐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기계설비산업은 냉난방, 환기, 급수·급탕, 위생, 가스 및 자동제어시스템 등 설비를 통해 건물 및 플랜트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분야로 최근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12월 채택된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한 법령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엽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전쟁페허를 딛고 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며 특히 기계설비는 건축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신기후변화체제 아래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부각되기 때문에 국내 녹색건설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오늘 행사가 기계설비산업의 재도약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현 국회의원은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창립 후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고 오늘 처음으로 기계설비인의 날을 개최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30년 전 대한민국에 건축붐이 한창 일어날 때 많은 기술개발과 국가발전에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분야로써 더 큰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기계설비인 △강기호 한국설비연구(주) 대표 △김규생 우송정보대학 기계자동차설비학부 교수 △김규완 ㈜기한엔지니어링 대표 △김양섭 (주)영설계엔지니어링 대표 △변동주 우림플랜트(주) 대표 △심기석 세일이엔에스(주) 대표 △유재석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이명우 하나이앤지(주) 대표 △전현경 대한설비공학회 사무국장 △최명도 (주)성아이엔지 대표 등 10명이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이동락 융도엔지니어링 대표 △조금남 성균관대학교 교수 △지재훈 부성 상무가 단체장 표창을, △이재구 서울도시철도 주무관이 감사장을 각각 받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시상이 끝나고 치사를 통해 “전국 건설현장에서 땀흘리며 헌신한 30만 기계설비인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오늘 기계설비인의 날이 마련됐다”라며 “건설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전환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저감에 큰 분야를 차지하는 것이 기계설비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녹색건설의 주요 핵심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계설비산업 발전 ‘영광의 유공자’ 


◆국토부 장관상 
△강기호 한국설비연구 대표는 한국설비연구(주)를 설립한 이래 기계설비설계인으로서 성실하게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으며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으로 역임하는 동안 국가설비기술발전과 설비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규생 우송대정보대 교수는 설비분야 전문학회인 설비공학회에서 총무이사(2년) 사업이사(2년), 공조부문위원장(2년), 위생부문위원장(1년), 부회장(2년), 클린룸 전문위원회 위원장(현) 등 10년 이상 설비발전을 위해 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전국대학 설비분야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10년 이상 대학들의 설비분야 교육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김규완 ㈜기한엔지니어링 대표는 기계설비분야에서 해외 설비시공업무 8년, 설계, 감리 및 TAB(시험·조정·평가)업무 약 29년, 총 37년을 설비설계기술 및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김양섭 (주)영설계엔지니어링 대표는 대림산업 설비담당 임원 및 대한설비공학회 이사, 부회장, 감사를 역임하면서 설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제6기 친환경건출물 인증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녹색건축 인증제도 보급 및 에너지절약설비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변동주 우림플랜트(주) 대표는 42년간 플랜트건설분야의 신공법 개발로 고품질 시공을 선도했으며 해외건설시장 개척으로 국위 선양 및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심기석 세일이엔에스(주) 대표는 1973년 세일이엔에스 직원으로 입사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계설비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계설비공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하우로 국내 건설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유재석 아주대학교 교수는 31여년간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했으며 많은 국가개발연구개발에 참여해 국내 연구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또한 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공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회 활성화 및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국내의 많은 건설설비심의를 수행해 국토건설사업에 기여했다. 

△이명우 하나이앤지(주) 대표는 기계설비건설분야에서 최첨단 고품질 시공으로 건설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멀티온도조절기, 공동주택누수감지시스템 관련 특허 2건, 디자인등록 1건 등의 신기술 개발에 매진, 에너지절감과 부실시공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전현경 대한설비공학회 사무국장은 1987년 1월 대한설비공학회(舊 공기조화냉동공학회) 입사 이후 29년 동안 학회와 국토교통부와의 행정 업무에 성실히 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명도 성아이엔지 대표는 두산건설(주) 기계담당 임원 및 (주)성아이엔지 대표로서 건축기계설비분야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성실함이 기술인의 귀감이 됐으며 에너지절감, 품질관리, 친환경설비 발전과 의료시설의 감염방지 분야에 기여했다. 


◆단체장 표창
△이동락 융도엔지니어링 대표는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설비설계협회 및 한국기계기술사회 임원으로서 장기간 활동하면서 기계설비의 수준 향상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금남 성균관대 교수는 대한설비공학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및 국제냉동기구 임원 및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간사장과 International Journal of Refrigerantion 편집인으로 장기간 활동하면서 기계설비 학술발전 및 후학양성에 이바지했다.

△지재훈 부성 상무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설비기술협회 회원으로 장기간 활동하면서 기계설비 관련 기자재 개발과 품질향상은 물론 해외수출 개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장
△이재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주무관은 도시철도분야의 기계설비발전과 관련 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했으며 기계설비인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