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마리프, 재도약 날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2020-05-05

제조환경 혁신으로 생산공정 효율화

대성마리프(대표 최성호)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공정 효율화와 내부 역량강화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냉동·냉장·공조시장에서 산업생태계 선도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986년 설립된 대성마리프는 34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냉장·냉동, 공조시장에 적용되는 콘덴싱유니트, 유니트쿨러를 제조하고 있다. 고성능 제품,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저온창고 고습도 유지시스템 등 대성마리프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앞세워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아리랑TV에 이러한 대성마리프의 혁신과정이 소개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관련영상은 유튜브(youtu.be/1f5gbDQxUvo)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돌입
대성마리프는 최근 업무효율화를 위해 각 지역별로 산재돼 있던 생산공정을 현재의 화성공장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생산라인과 물류창고의 협소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였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대성마리프는 혁신적인 제조환경 변화에 나섰다. 대·중소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혁신활동 경험을 접목하고 새로운 전산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내부역량을 강화해 매출목표와 영업이익을 조기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업체간 공존 생태계 구축이 필수다.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체계로 원재료 입고, 제조,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능화하고 이를 통해 협력기업간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조성했다.

이에 앞서 2019년 스마트팩토리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생산현장 3정5S활동과 작업현황의 실시간 파악을 위한 제조실행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돌입한다. △설계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설계관리시스템 △원자재 및 제품관리를 위한 공장부지 확보 및 재고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납기준수율 향상을 위한 수주관리시스템 구축 △구매업무 효율화를 위한 구매시스템 고도화 작업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집된 통합정보는 실시간으로 공유, 보고됨으로써 경영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매출향상 및 손익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2단계 구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6월 완료를 바라보고 있다. △생산현장 작업현황의 실시간 파악 △공장부지 확장 △재고관리시스템 구축 △수주관리시스템 구축 △구매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선택과 집중’으로 강소기업 도약
대성마리프는 SWOT분석을 통해 냉동공조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는 중소기업으로서 성장한계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개선하고 냉동공조업계의 강소기업이 되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업방향전환을 구상, 더욱더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냉동공조제품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점이 있는 중대형 제품, 특수제품에 대한 기업 집중 및 시스템 설계능력을 통한 프로젝트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하며 전개한 3정5S 활동은 눈에 보이지 않던 생산현장의 일상적인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작업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했다. 또한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신바람 나는 생산현장으로의 변화가 있었다.

전산시스템 구축은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생산계획 및 생산실적 수집 등의 과도한 문서작업 업무를 줄이고 품질관리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생산설비도 신규 도입했다. SUS 및 Steel제품에 대한 자동 레이저커팅 설비를 도입해 정밀도 향상과 부품손실 최소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외주처리 물량 최소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관절곡 설비도 도입해 콘덴싱유니트 부품에 균등품질을 확보하고 생산력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공장운영시스템(MES) 도입을 통한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산화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업계선도 R&D 박차
대성마리프는 수준 높은 연구인력을 통해 매년 차별화된 연구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올해는 농업관련시장의 니즈를 최대한 분석하고 반영하면서 대성마리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핫가스 인젝션 쿨러를 적용한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는 저온저장을 하며온·습도 조절은 물론 살균기능까지 갖췄다.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농가에 보급, 필드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대성마리프의 고습도 저온저장고 기술은 일반적인 고습도 유지시스템과는 달리 실내에 설치된 냉각기 표면에 습기가 착상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냉각기 내부의 냉매압력 및 냉각기 표면온도를 핫가스를 이용함으로써 가습하지 않고 고내 습도를 75~95%RH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핫가스 인젝션 효과를 이용한 착상방지 및 제상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축사(소·돼지·닭) 전용 냉방시스템’은 최근 하절기 기온이 크게 상승해 가축사육에 지장이 있던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각종 질병(아프리카 돼지열병, 구제역, 조류독감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제품의 부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기화합물을 배출하기 위해 전외기 공급이 필수다. 이 과정은 매우 큰 에너지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축산현장에 에너지절감형 냉난방제품 보급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고 있다.

축사 내 공기질을 확보하고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응축수를 이용해 냉각효율이 향상된 축사 전용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주문자 생산방식에 의해 제조, 납품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기반구축
제습기 및 로터시장의 글로벌 강자인 일본 서부기연과 협력해 2018년부터 OEM 계약을 체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미군부대 히트펌프 납품 등 높은 품질과 안정성 등이 요구되는 현장에 납품돼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이원 냉동시스템을 적용한 히트펌프 등도 개발의뢰 받아 개발되고 있어 향후 수준 높은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와 해외협력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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