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 공회전 없이 차량냉난방 실현

2019-08-04

최대 8시간 가동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 개발

최근 화물차가 수송분야 미세먼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제기가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도시 미세먼지(PM10) 배출 기여도가 가장큰 요인은 ‘도로이동 오염원(32%)’으로 밝혀졌으며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은 △대형화물차 32% △소형차 18% △중형차 12%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특별시 자동차 공회전제한에 관한 조례’를 통해 차량 공회전을 제한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차량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가 매번 이러한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고역이 될 수 있다.

국내 1위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 캐리어냉장은 공회전이 필요없는 차량용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을 출시해 공회전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물류비용(연비악화) 등 다양한 문제상황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이 최근 출시한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은 히트펌프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인버터형 냉난방겸용 에어컨으로 차량이 시동을 끄고 정지한 상태에서도 작동돼 공회전 없이 최대 8시간(배터리 추가 적용 시) 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배터리 보호회로 및 자동 RPM 제어기능을 탑재해 공회전을 하지 않고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다.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으며 △인버터기술 적용 △히트펌프식 냉난방겸용 △사이즈 최소화(동급용량대비) △디자인 차별화 등 캐리어냉장의 업계 선도기술이 집약됐다.

연 250만원 연료비 절약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는 냉방장치와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난방장치의 기능을 합친 히트펌프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겸용 에어컨으로 효율성을 높였으며 차량 엔진정지 시에도 배터리로 가동할 수 있어 연비절감에 효과적이다.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은 엔진 6,000cc급 화물차량에서 발생하는 공회전 연료소비 기준으로 차량 자체 에어컨대비 연간 약 25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시스템 조작과 디자인 면에서도 사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은 일체형으로 설계돼 기존 차량 내 선루프가 차지하는 공간을 활용해 장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형트럭, 대형버스, 트랙터, 캠핑용 차량, 특수차량 등 차량의 제품 생산단계뿐만 아니라 이미 생산을 마치고 출고된 제품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운전자의 생활공간과 밀접한 실내기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조작이 편리하다. 그 밖에도 디스플레이 OFF 기능과 온도, 풍속,배터리 잔여량 등 주요 상태에 대한 정보확인이 편리하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을 출시했다”라며 “향후 엔진구동으로 DC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배터리에 축전해 축전된 전기를 활용해 일정시간 이상 냉동기를 가동하는 ‘인버터 무시동 냉동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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