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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공공건축물 시범사업 우수사례] 건설硏 건설산업혁신센터

공공건물 비용편익 표준 제시


공공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에 선정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혁신센터는 1998년에 준공돼 18년이 경과된 건축물로 석면내장재 등 유해물질이 적용됐었다. 이 건축물을 향후 Global 교육 및 홍보시설로 활용하기에는 실내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건설산업혁신센터’를 세워 개도국 공무원, 건설기술자 교육과 해외진출사업 엔지니어링 합사, 창업화 멘토링, 산업네트워크 연계 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에 공모, 선정돼 창호교체·외부차양 설치·벽체 단열공사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기존창호+단열덧창, 냉난방E 20% 감축
건설기술연구원은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패시브 부하저감 기술과 액티브 효율개선 기술을 적용했다.

패시브 부하저감 기술은 고단열 창호 및 벽단열을 적용했다. 기존 벽체 단열성능을 기존 0.66W/m²K에서 0.23W/m²K 이하로 강화시키기 위해 벽면부 우레탄 뿜칠* 충진 70mm를 통해 단열성능 75%로 개선, 기존 지붕 단열성능 0.42W/m²K에서 0.17W/m²K 이하로 강화시키기 위해 지붕부 우레탄 뿜칠 충진 80mm를 통해 단열성능 60% 개선했다.

기존 창호의 단열 성능을 4.0W/m²K에서 1.0W/m²K 이하로 강화시키기 위해 재실상태에서 기존창호를 그대로 사용해 내부 단열 덧창을 추가 시공하는 보급형 이중외피 창호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냉난방에너지 20% 이상을 절감했고 공사비와 기간을 1/3으로 줄였다.

또한 창호부 SHGC(일사에너지투과율)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가변형 차양장치를 적용했으며 가동형 외부차양은 소형센서 내장형으로 실내조건에 맞도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제어된다.

또한 액티브 효율 개선기술은 LED조명 설치를 통한 부하율을 45% 개선했고 기존 설비를 정밀에너지 진단 후 냉각탑, FCU, 보일러, 공조설비 등을 보수를 하고 부분적으로 교체해 설비기기 COP 0.5 이상 효율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재실자에게는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 건강한 공간이 조성됐으며 냉난방기 보수 및 천정 방수공사도 진행해 재실자 중 특히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공사 전에는 겨울이 되면 개인 전열기를 가동하지 않고는 생활하기 힘들었던 건물이 이제는 개인 전열기가 없어도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그린리모델링 연구분야 선두주자
건설산업혁신센터는 2015년 12월 완공했으며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에너지효율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목표 달성했으며 기존성능대비 45% 이상의 에너지사용량이 절감됐다. 국내 그린리모델링 표준 모델, 비용편익적인 부분에서 공공건물에 대한 표준, 냉방에너지절약과 국가전력피크 부하에 대응하는 일사조절장치 표준모델로도 활용되고 있다.

*뿜칠: 스프레이 노즐(spray nozzle)을 통해 도료(塗料)를 균일하게 뿜어서 칠하는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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