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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민간이자지원 우수사례] 한국외국어대학교 어문학관

E절감 기술 반영, 재실자 만족도 최고


1981년 준공된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어문학관은 과거의 획일적이고 친환경기법이 적용되지 않은 노후된 건물을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개선하기 위해 주변 여건을 고려, 대지환경을 충분히 활용한 합리적인 시설로의 변화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 글로벌이 주관해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에 지원,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57억원 중 그린리모델링비용 25억원의 이자를 지원받게 됐다.

어문학관, 기밀성 부족·환경개선 절실
한국외대 어문학관의 현장을 조사한 결과 건물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일조여건이 양호하고 남동 측에 구릉지가 있어도 채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다양한 향에 대한 일사환경 개선을 고려했다.

30년 이상 된 시설로 외관, 냉난방, 화장실 등의 개보수와 환경개선이 절실했으며 채광과 환기가 부족해 쾌적성이 떨어졌다.

또한 인지성과 상징성이 부족한 출입구와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해 장애인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필요했다. 또한 단열, 기밀성이 부족해 실내가 환경변화에 취약했다. 특히 창호와 창틀 주변으로 실내 온기가 실외로 손실돼 열손실이 발생하고 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어문학관을 직접이용하고 있는 학생, 교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기획·설계·시공을 계획했다. 한국외대 어문학관의 그린리모델링은 석면을 철거하고 건물외관을 개선, 친환경 자재, 절수형 자재를 사용해 건물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에너지절감 기술적용…4,700만원 절감
어문학관의 건물에너지저감을 위해 에너지절감기술인 △외벽재도장 △창호교체 △3중유리 △컬러페인팅 △커튼월 △경사로 △이중외피 △주출입구 캐노피 △수평루버 등을 시공했다.

단열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 있던 석면을 제거한 후 단열을 보강하고 무차양 3중유리를 적용, 서측 일사를 차단해 냉방부하를 20% 이상 절감했다. 또한 일사조절을 가능하게 하고 미관을 고려, 수평루버 설치해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했다.

기계설비부문에서는 경유 증기보일러와 방열기를 철거했다. 냉난방 겸용 EHP를 적용해 실별 중앙제어로 동별, 층별, 실별로 유지관리할 수 있으며 관리자가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에어컨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실외기 주위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미스트 분사 장치를 설치해 운전비용을 저감시켰다.

어문학관 그린리모델링을 한 후 에너지효율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됐으며 에너지비용은 시공 전에는 겨울철 난방, 전력요금이 9,100만원이 부과됐지만 시공 후 51% 저감된 4,400만원으로 요금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절감으로 학교의 부담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아 교직원 및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국외대 어문학관은 녹색건축한마당, 대학교협의회, 리모델링협회 등 사례소개 및 견학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에게 시공자료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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