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상업·업무용 건물에 BEMS를 확산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BEMS협회(회장 김창용)는 지난 9일 서울에서 ‘상업·업무용 중소형 건물적용을 위한 BEMS 개량 및 보급방안 연구 제4차 공동연구팀 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2016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과제’의 일환으로 상업·업무용 중소형 건물에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의 수용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BEMS협회는 이번 과제를 위해 사업주, 운영자,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을 구성했으며 세미나에서는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 공유와 향후 활용성 제고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공동연구팀은 BEMS 개량 및 보급방안 연구를 위해 리빙랩(Living 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에너지 소비분석 및 절감가능량 예측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리빙랩은 생활현장에서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실험실이자 테스트베드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R&D와는 달리 건물사용자가 직접 연구단계에서 참여한다. 공동연구팀은 리빙랩을 2회 운영해 BEMS 도입, 수용, 생활에서의 고충 및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공동연구팀은 건물 에너지사용 데이터 수집· 및 분석도 진행됐다. 연면적 10,000㎡ 이상의 대형건물 4곳, 3,000㎡ 이상의 중형건물 5곳, 3,000㎡ 미만의 소형건물 6곳 등 총 15개 동에서 1년간 가스량, 전력량, 온수·스팀량 등 운전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했다.

향후 공동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물별 에너지 절감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중소형건물에 적합한 고효율 및 저비용 보급형 BEMS모델, 군·그룹관리 비즈니스 모델, IoT기반 스마트빌딩·홈 연계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