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부산대 교수는 친환경 건축 및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약 20여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태양광·열, 지열 등 요소기술 개발부터 최적설계, 통합운전제어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건물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SCI급 40여편을 비롯해 12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널에 게재해 신재생에너지분야 학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일본 등과 국제공동연구(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국제공동학점제 운영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국제화에도 공헌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 기반 신재생 융복합시스템 통합제어플랫폼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남유진 교수를 만나 국내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요성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들었다. ■ 국내 건물 신재생에너지 현안은국내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은 정부주도의 보급확대 정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등 발전 위주의 ‘설치 우선정책’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기술이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은 주택, 건물 등에 자가소비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를 지원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산업의 육성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산업부와 함께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상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을 만나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현황과 태양열 보급확산을 위한 에너지공단의 노력에 대해 들었다. ■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이란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은 △주택 △상업건물 △산업단지 공장 △공공시설 등에 자가소비용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역사업으로는 △주택지원 △건물지원 △융복합지원 △지역지원 등으로 사업을 구분할 수 있다. 주택지원은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며 건물지원은 일반건물, 산업·상업시설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보급 및 기술개발·실증을 거친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시범보급을 지원하는 것이다. 융복합지원의 경우 지자체 주도로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2종 이상의 시설물에 보급하는 것을 지원한다. 지역지원은 지자체에서 소유·관리하는 공공건물·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지구온도로 인한 기후위기에 위협받고 있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전력과 난방, 산업공정열 등의 열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에너지에 대한 전환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축으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으로 생산되던 에너지를 탄소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법·제도를 마련하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부문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10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 등을 확정했다. 특히 2030 NDC 상향안은 2018년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중 전환부문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는 기존 28.5%에서 44.4%로 건물부문은 기존 19.5%에서 32.8%로 상향됐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비중은 전력이 57%, 열이 43%의 구성으로 추산되며 이는 열
힉스(대표 김광집)는 와츠의 수질 및 밸브관련사업을 포괄하는 100% 외국인 투자기업인 한국와츠의 지사장이었던 김광집 대표가 국내·외 시장여건을 고려해 Heating and Hot Water Solution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포괄적 사업양수도방식으로 2020년 7월 설립했다. 힉스는 한국와츠의 전신인 한국에르코 당시 국내에 쉘앤튜브 입형방식의 스팀-물변환 열교환기인 급탕가열기의 직접 생산 및 설치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활동했다. 2000년대 후반에는 평창올림픽 숙박시설 확충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고효율인증을 받은 에르코의 가스직화식보일러 도입을 주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호텔 △고급 콘도시설 △연수원 △오피스 △문화체육시설 △고급 주상복합건물 등 상업용 건물의 건축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가스비 등 운전비용을 낮추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고객의 기대치를 넘어서’라는 사업목표를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김광집 힉스 대표를 만났다. ■ 국내 상업용 보일러시장의 특성은지역난방 고시지역 확대에 따른 지역난방시장 확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의무화가 강화되면서 2000년대 일반 상업용 건물의 급탕과 난방을 책임지던 스팀보일러의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역의 탄소중립을 앞장서는 선도도시 2곳을 선정하기 위해 1월5일부터 3월31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사회 전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역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공모를 신청한 지자체 탄소배출 진단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흡수원 확대 △자원순환 촉진 등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종합적용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모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약 3개월간 공모를 접수한 후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4월말 탄소중립 선도여건을 만족하고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제안한 지자체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광역지자체의 탄소중립계획 정합성과 기초지자체간 협조체계 등을 고려해 광역 및 해당 기초지자체가 공동으로 광역지자체별로 최대 2곳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종시, 제주도는 각각 1곳을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지자체는 근린생활권 등 일정한 공간범역에서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진단한 후 이를 도전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업체를 대상으로 1월7일부터 7월29일까지 약 7개월간 총 979억원규모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2015년부터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해 2021년까지 104개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의 144개 사업에 총 32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버터·공기압축기 등 공정설비 교체, 연료전환, 폐열회수설비 설치 등이 이뤄졌으며 약 11만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지원사업은 탄소중립 선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최근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동향을 반영해 지원사업예산을 전년(222억원)대비 341% 증가한 979억원으로 편성했다. 구 분 2021년 예산 2022년 예산 보조율 계(①+②) 222 979 - ①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 222 879 - • 민간보조 147 804 50~70% - 중소‧중견기업 147 704 중소 70%, 중견 50% - 할당업체 상생프로그램 - 100 50% • 지자체보조 75 75 50% ② 저탄소 청정연료 전환(민간보조) - 100 50% ▲ 2022년도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예산 세부내역(단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월4일 2021년도 초미세먼지(PM 2.5) 연평균 농도가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18μg/m³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미세먼지 농도결과는 전국 503개 도시대기측정망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로 17개 시·도별 농도는 14~21μg/m³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좋음(15μg/m³ 이하) 일수는 183일로 2020년 153일대비 20% 증가했으며 2015년 63일대비 190%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6μg/m³ 이상) 일수는 23일로 2020년 26일대비 약 12% 개선됐으며 2015년 62일대비 약 63% 줄었다. 2021년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국내 정책효과 △국외여건 개선 △양호한 기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1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변화 등 초미세먼지 개선원인에 대해 정밀한 분석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활동량 증가 여건에서도 초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해 핵심배출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했다. 산업부문 배출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할당 등으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사업장 826곳의 20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월5일 2021년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용·자가용)을 조사한 결과 4.8GW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보급목표인 4.6GW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재생에너지 3020계획’ 수립 이후 4년 연속 초과달성을 기록하고 있다. 발전원별 연간 보급량은 △태양광 4.4GW △풍력 0.1GW △기타(바이오 등) 0.3GW 등으로 집계됐다.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보급량은 2021년 말 기준 약 29GW 수준으로 파악됐다. 재생에너지 3020계획 수립 이후 2018~2021년 신규 보급용량은 18.2GW에 달하며 2017년 말 12.2GW대비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2018 2019 2020 2021(잠정) 합계 3.6 4.5 5.3 4.8 태양광 2.6 3.9 4.7 4.4 풍력 0.2 0.2 0.2 0.1 기타(바이오 등) 0.9 0.4 0.5 0.3 ▲2018~2021년 연도별 재생에너지 보급실적(단위: GW). 특히 태양광의 경우 4년간 신규보급용량이 15.6GW로 2017년 말 누적용량 6.4GW대비 2.4배 이상 신규 확충됐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도 2017년 말 3.2%에서 6.5%로 2배 이상 증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월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 시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에서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과 함께 안정적인 처리 등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기존 추진하던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과 연계해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에너지, 퇴·액비 등으로 자원화하고자 지원사업에 신청했으며 서류평가, 현장평가, 대면평가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성군은 이번 선정으로 총 121억원의 예산(국비 61억원·지방비 24억원·민간 3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부지 내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퇴·액비화시설이 포함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통해 가축분뇨 혐기성 발효 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표된 소화액으로는 퇴·액비를 생산할 수 있어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에너지절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군은 주요 처리공정을 모두 밀폐해 악취를 포집 후 저감처리하고 ICT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악취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감
바닷물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내구성 수전해기술이 개발돼 그린수소로의 전환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강민 기능성소재부품연구그룹 박사와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의 한혁수 교수의 공동연구팀은 바닷물을 직접 연료로 사용해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그린수소 생산 핵심기술인 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극 촉매소재를 개발했다. 수전해는 물 전기분해라고도 불리며 전기를 이용해 물의 산화·환원 화학반응을 유도해 수소와 산소를 분해하는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수전해기술은 수전해칼륨(KOH)이나 수산화나트륨(NaOH) 수용액을 전해질로 사용해 염기성 환경에서 물을 전기분해하는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이다. 그러나 알칼라인 수전해기술은 양극반응에서 높은 과전압이 발생해 전환효율 향상에 애로가 있다. 전압을 낮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니켈 기반 촉매소재를 전극표면에 코팅해 사용하지만 이러한 촉매소재는 열화현상으로 촉매입자 탈착을 유발해 높은 과전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촉매소재는 모재전극 표면에서 직접 니켈기반 촉매를 성장시켜 유기바인더 사용 및 별도 코팅공정이 필요하지 않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되면서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수소경제 실현에 제동이 걸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학영)는 1월5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를 개최해 수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했으나 의결되지 않았다. 이날 심의된 수소법 개정안은 총 4건으로 △청정수소발전구매의무화(CHPS) △청정수소인증제 △연료전지 가중치 부여 등 수소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는 수소법 개정안에 대해 축조심사를 진행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의결이 무산됐다. 야당은 원전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음에도 수소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수소법 개정안 부결로 인해 SK, 두산 등 대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수소경제에 대한 투자가 불투명해졌으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들은 상향된 의무공급비율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하던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도 방향성을 잃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본부장은 “현재 EU는 청정수소인증제에 대한 실
린나이는 1월6일 인덕션의 핵심부품인 ‘IH(Induction Heating) 코일’의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IH코일 10년 무상보증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린나이 IH코일 10년 무상보증프로그램 적용대상은 전국 할인양판점 및 백화점에 입점돼 있는 린나이 인덕션 및 하이브리드 주요모델과 대리점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20개 모델이며 2022년 1월1일 이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최근 소비자들의 퍼스널컬러 선호와 커스터마이징 성향을 반영해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린나이 컬러인덕션 중 인기컬러인 소프트피치와 웜그레이도 IH코일 10년 무상보증프로그램 대상이다. 또한 국내 최고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굿디지안 어워드’와 ‘핀업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력이 있는 쥬벨 가스하이브리드 ‘RBR-IG300’도 역시 포함된다. 이번 린나이의 IH코일 10년 무상보증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린나이 공식 홈페이지(www.rinna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린나이의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린나이가 인덕션 핵심부품인 IH코일의 무
경동나비엔은 12월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2021년 세계일류상품’ 벽걸이 보일러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와 KOTRA가 우리나라 제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매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고 국내 시장규모의 2배 이상을 기록하거나,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기업 중 세계 시장점유율 5% 이상으로 5위 이내에 위치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만 선정될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을 공인하는 척도로 평가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2019년 업계최초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다시 한번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보일러산업은 각 국가별 다른 난방문화와 설비인프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산업의 여러 제약조건을 뛰어넘어 우수한 제품기술력과 품질로 글로벌시장에서 ‘K-Boiler’의 위상을 선보이고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기준 경동나비엔의 국내 가정용 보일러업계 전체 가스보일러·온수기 수출의 88.2%를 기록했으며 업계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전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2년에 걸쳐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지침서(이하 가이드라인)’를 12월30일 발표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것으로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민간·공공자금이 녹색사업이나 녹색기술 등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과잉, 허위정보 등과 같은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활동은 경제활동이 6대 환경목표 중 하나 이상에 기여하고 경제활동이 심각한 환경피해 평가기준에 따른 요건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배제기준과 경제활동이 △인권 △노동 △안전 △반부패 △문화재 파괴 등 관련법규를 위반하지 않는지 판단하는 보호기준을 충족할 경우에 인정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으로 유럽연합(EU),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기준과 비교해 검토했다. 국내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 시민
단열, 에너지효율 등 건물성능이 증가함에 따라 공동주택의 주요 난방수단인 가정용 보일러의 용량저감에 대한 필요성이 주장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건축학회(회장 강부성)의 대한건축학회논문집 11월호에는 공동주택의 가정용 보일러 용량변화 및 부분부하 대응 성능강화의 필요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이규남 부경대 교수의 ‘저에너지 공동주택 개별보일러의 출력범위 조절을 위한 난방 및 급탕부하 분석’이 수록됐다. 이규남 교수를 만나 현재 건물성능·난방부하 수준과 보일러의 용량변화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 ■ 연구배경은 국내·외 많은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건물분야 에너지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서 외피 단열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주거건물의 난방부하가 과거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감소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열평형 관점에서는 부하가 감소된 만큼 공급되는 열량이 줄어야 하며 열원의 용량 또한 감소돼야 한다. 그러나 건물 난방부하가 감소한 만큼 열원의 용량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 주거건물에서 개별보일러가 열원으로 활용되고 보일러의 용량은 급탕부하 위주로 선정되므로 무조건적인 용량저감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