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ick Conference 2024’는 미국 Purdue대학 Herrick Labs(기계공학과)에서 개최하는 학회로 압축기 엔지니어링·냉동기·공조에 대한 내용을 담는 국제학술대회다. 1972년부터 2년단위로 개최하고 있다. 30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업계전문가들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냉난방공조분야 최신기술에 대해 발표·토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Compressor Engineering Conference △Refrigeration & A/C Conference △High Performance Buildings Conference 등으로 구성돼있다. 학술대회 외 각 분야 강연·강습회 및 Herrick Laboratory 투어가 진행됐으며 학생연구원 논문competition과 야외 바비큐만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Herrick Lab.·ACRC·CEEE 등 미국 주요대학과 NIST·ORNL·NREL 등 연구소 및 Honeywell·Koura 등 산업계의 참여로 각 기관에서 진행 중인 R&D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이번 참관기는 Refrigeration & A/C Conference 대상으로 학회에서 느낀 소회를 나누고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비용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은 기업들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다. 건물관리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은 건물관리를 혁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이 자율 건물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글로벌빌딩산업 현주소와 과제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건물에너지성능지침(EPBD)을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이 탄소배출을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감소법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건물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기업들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3년 '지멘스 인프라 전환 모니터(Siemens Infrastructure Transition Monitor)'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규제 변화와는 대조적으로 단 37%의 조직만이 자신들의 건물에너지
비용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현재 전 세계 기업이 집중하는 두 가지 영역이다. 건물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은 비용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오늘날 건물부문 당면 과제현재 건물 소유주와 운영자는 예전보다 더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입주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 환경 및 공기질 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건물의 기능, 편의성 향상에 따른 사이버보안 위험을 더 엄격해진 기준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보다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빌딩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 EU의 건물에너지성능지침(EPBD)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규정은 건물 소유자에게 건물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라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에너지 및 운영효율성은 건물 소유자, 투자자 및 운영자에게 필수적이지만 지멘스에서 실시한 인프라 전환 모니터 2023에 따르면 ‘시설 및 건물의 에너지소비 개선과 관련 조직이 성숙하거나 발전했다’고 평가하는 비율은 아직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아직은 시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극한의 체험을 많이 한 해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1월 기후가 여름철과 같은 날이 많았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기후변화가 가속화돼 피해에 대한 막대한 비용 지출이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전가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단순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 신축이나 신재생에너지설치에 의한 사용에너지 감소량대비 기존 건물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이 90% 이상인 것을 고려할 때 기존 건물에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탄소중립 실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임을 간과하고 있다. 도심지의 높은 대형 건축물들은 실제 에너지를 먹는 하마와 같다. 한국에서 현대화의 일환으로 시내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을 많이 지어 왔으며 최근 이런 건축물의 사용시기가 길어짐에 따라 기 설치된 냉난방설비(열원설비)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건물에서의 각종 설비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고장발생, 성능저하로 인한 에너지사용량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들이 기존 시스템에
지난 몇 년 사이 AI 수요가 전례없이 증가했으며 시장변화에 맞춰 데이터센터(DC) 인프라도 확장됐다. AI 사용이 DC 전체 인프라의 10~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기업은 DC 장비성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운영비용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은 전력소비량이 많아 높은 냉각요건을 갖춘 환경 및 고성능 장비를 요구한다. 기존 공냉식 냉각기술로 AI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기는 어렵다. 수냉식 냉각의 경우 데이터 에너지비용을 연간 1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부상했으나 에너지사용량 증가와 이로 인한 환경영향이 지속돼 여전히 추가작업이 필요할 전망이다. DC 워크로드의 AI 맞춤화DC가 AI와 애널리틱스와 같은 프로세스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워크로드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워크로드마다 요구하는 컴퓨팅 성능이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소비량 및 발열량도 상이하다. AI와 5G가 필요로 하는 서버가 다른 것처럼 각 애플리케이션은 서버의 수많은 부품과 구성옵션 중 자신의 워크로드를 최적으로 지원 가능한 시스템을 요
스마트빌딩의 사전적 의미는 건축, 통신, 사무 자동화, 빌딩 자동화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첨단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건물이다. 또한 경제성, 효율성, 쾌적성, 기능성, 신뢰성, 안전성 등을 추구한 빌딩이며 화재감시장치, 보안, 정보통신망 기능과 사무자동화 등 네트워크 통합 첨단건물로 불린다. 인체의 호흡기관은 공기덕트와 열교환기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공조·환기 열회수 히트파이프 시스템과 닮아 있으며 심장은 펌프, 동맥은 공급관, 정맥은 환수관, 심장 박동은 펌프의 펌핑 속도 조절과 닮아 있다. 혈액 노폐물과 소변 농축 이물의 배출처리를 담당하는 신장은 수처리 계통의 필터링 시스템과 뇌와 척수의 중추신경계는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와 BEMS(Building Energy Managiment System), 말초 감각 및 운동신경계는 각종 자동센서 기능과 뼈와 근육의 골격은 건물의 철골 또는 철근콘크리트 골조와, 피부와 지방은 건물 외피 또는 단열재와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건물을 구성하는 여러 다른 분야와 발전해가는 거주 환경인프라에 비해 이용자의 요구수준에 아직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양한 니즈의 건물 이용자는 만족하지 못
포스코건설은 오는 2024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POSCO E&C)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앤씨(E&C)는 에코 앤드 챌린지(Eco & Challenge)의 약자로 자연처럼 깨끗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Challenge)를 결합했다. 기존 건설업을 뛰어넘어 ‘인류와 지구생태계의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또한 새로운 사명에는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그린라이프 위드 더샵(Green Life With The Sharp)’ 이미지가 담겼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저탄소철강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선점하고 그린라이프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친환경·미래성장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ESG경영 목표를 수립하며 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기고를 통해 이러한 포
2020년 발간된 CTBUH(미국 세계초고층빌딩도시건축학회)의 특별판에 포스트 팬데믹에 대한 고층빌딩과 도시의 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이중 주 저자인 Mehdi Jalayerian이 연구한 ‘포스트 펜데믹시대의 업무용 빌딩에 대한 공조시스템의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인상 깊게 살펴보며 전문을 공개하고 싶지만 지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주요 내용에 대한 요약된 내용을 소개와 해석을 통해 건축 및 설비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3년전 COVID-19 팬데믹이 유발되고 그 감염경로로 공기를 통한 전파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실내의 부족한 환기 및 부실한 공기정화시설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미국냉난방공조학회는 ‘ASHRAE guidance for office building(ASHRAE 2020)’을 통해 실내에 환기량을 최대한 늘리고 공기필터를 가능한 높은 단계로 바꿀 것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존 시설을 전면 교체할 수 없는 실정에서 환기량 증가와 필터 교체만으로는 팬데믹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존 건축물에 대해 ASHRAE가 추천하는 운영상의 변화 이외에 추가적으로 실내 공기질 향상에 도
2021년 기준 글로벌 전체 데이터 생산량은 67ZB(제타바이트, 1ZB=약 1조GB)였다. 지난 2011년 보고서에 의하면 당시 글로벌 연간 데이터 생산량은 1.8ZB였으며 향후 2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기존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2025년에는 글로벌 데이터 규모가 175ZB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가파른 증가폭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및 보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수의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증가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가동돼야 하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데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세계 다른 나라대비 저렴한 편이다. 한국전력의 2020년 OECD 통계기준 대한민국 산업용 전기요금은 94.3$/MWh로 OECD 평균 요금(107.3$/MWh)의 약 88% 수준으로 낮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송배전 손실률이나 가정당 정전시간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전력품질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전력사용의 장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데이터센터기업 에퀴닉스 또한 데이터센터 2곳을 국내
지구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 평균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올해 8월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순식간에 강남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고 최근 강력한 태풍으로 남부지방은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러한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있고 건축설비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시는 2,322.5m²(2만5,000ft²) 이상 건축물(약 5만개)은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80% 감축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각 건물의 에너지효율등급을 제출하게 해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Local Law 33 of 2018) 국내의 경우 앞으로 현실적인 많은 부분이 개선·보완돼야 하지만 2020년 6월 제정된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분야의 기술발전과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22년 5월 국토교통부에서 배포한 ‘기계설비 기술기준 매뉴얼’은 열원 및 냉난
2050 탄소중립은 이제 전 세계적인 공동 목표가 됐으며 지구환경 문제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에서 우리 일상은 물론 발전과 직결된 경제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건물부문의 탄소중립은 특히 우리 민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로 2050 탄소중립의 달성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U를 비롯한 선진국들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서 건물부문에 중점을 두는 이유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8월5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해 건물부문은 2018년대비 2050년 86.4~88.1%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수립했다. 산업이 고도화, 선진화되면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량,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설정된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절감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에너지전환, 즉 전력 생산방식에 대한 실효적인 정책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건물부문이 국내 전력소비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구조 선진화에 따라 비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물부문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단순히 건물·도시의 물리적 성능개선만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우며 에너지(전력) 생산방식 전환 및 국
프리쿨링 칠러는 이제 IDC분야에서 당연한 검토대상이 됐다. 프리쿨링 칠러 선정을 위해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고려사항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공랭식 칠러 8가지 고려사항프리쿨링 칠러는 공랭식 칠러에 속한다. 공랭식에서 고려할 점은 첫째로 외부 온도조건을 충분히 고려했는지다. 지난해를 보듯 최근 계절적으로 가을이 짧아지고 있지만 여름은 예측불가능한 폭염이 올 가능성이 있다. 올해는 아니라도 37℃ 수준의 외기온도 조건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대부분 설계 조건은 35℃다. 이는 최대 운전조건이며 고려해야 할 것은 설계 최고온도다. 42℃ 이상, 46℃ 정도가 설계 최고온도다. 서울 지역의 경우 최고온도 37℃ 이상을 검토해야 한다. 둘째로 콘덴서의 청결은 어떻게 유지할지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한국의 대기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미세먼지와 코일의 유지관리를 어떻게 할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이탈리아 Aermec의 프리쿨링 칠러는 이러한 문제에 대비한 프리쿨링 필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지관리는 필터를 빼서 털고 가벼운 물청소면 완료된다. 응축코일의 열교환이 불량하면 열교환기 효율이 급격히 나빠지므로 냉매의 응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규모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지역난방시스템은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와 함께 생산된 열을 대단위 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 지역냉난방의 열원으로 이용한다. 이러한 열은 고온·고압의 중온수로 순환펌프를 통해 다양한 부하(용량)와 이송거리가 매우 긴 사용자 시설에 공급되며 중온수를 공급받은 각 열사용자 시설에서는 열교환기를 통해 적정온도의 난방·급탕수로 교환해 각 세대로 공급한다. 이때 계절에 따른 에너지사용량 변화가 매우 커 각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이 요구된다. 하지만 1차측의 차압유량조절밸브(PDCV)가 개별 열교환기에 설치되지 않고 중온수 메인 공급관에만 설치돼 각 열교환기, 흡수식냉동기의 중온수 차압제어가 부정확하다. 내부의 고무재질로 인한 고장과 오작동이 빈번하며 수명기간이 짧다. 또한 1차 열원공급 연계 시 말단 저차압 구간은 고차압 구간이 돼 제어가 부정확하다. 일부지역의 경우 지역난방 중온수 공급온도가 열 사용시설 기준보다 낮아 냉난방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온도조절밸브(TCV)는 부하변동에 따라 정확한 비례제어가 이뤄져야 하지만 1, 2차측 열교환기에 정유량 밸브의 미설치로 최대 부하
이제는 잠시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OTT, SNS가 필수가 됐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들어 현대인은 더욱 핸드폰에 매달리게 됐다. 우리가 무수히 주고받는 통신과 찍는 사진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고 있다. 핸드폰을 유지하기 위해 보조배터리를 몇개씩 휴대하기도 한다. 핸드폰을 예로 들었지만 앞으로 수많은 영역에서 폭증하는 데이터량에 따라 에너지를 쓸 일은 넘쳐난다. 1900년대 미국 금주령처럼 핸드폰과 OTT를 금지할 수는 없는 상황 속에서 탄소배출권, 탄소세, REC 등 익숙지 않은 단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탄소중립으로 한발 전진하기 위한 발걸음을 가볍게 하자는 취지다. 현대인들은 탄소중립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졌다. 인류는 먼 옛날의 퇴적물이 변해 만들어진 석탄, 석유를 산업혁명 이후 캐내 사용해 왔다. 발전기관, 자동차 등의 내연기관은 이러한 화석연료를 연소하며 그 결과 생성된 이산화탄소 등이 대기로 뿜어져 온실효과를 유발한다. 온실가스는 에너지를 쉽게 흡수하는 안정화된 기체로 지구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이제는 어떻게 지구 대기의 온실가스를 더 늘리지 않을 수 있는지 방법에 집중할 때다
탄소중립은 최근 가장 쟁점이 되는 주제 중 하나다. 환경부는 탄소중립을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는 증가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넷제로(Net Zero)라고정의한다.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지구적 온실가스 흡수량과 균형을 이룰 때 탄소중립이 달성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 동수의 95%가 5층 이하, 660㎡ 이하인 소규모건축물이다. 이는 연면적 기준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인 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정책과 기술개발, 여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그린리모델링사업이 발주되고 있다. 그러나 건축시장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규모건축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단어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 에너지절감은 고사하고 수많은 결로, 곰팡이, 누수, 균열, 웃풍 등 삶의 질이 위협받고 있는 저품질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건물의 거주자에게 ‘그린리모델링 해야 한다’고 말해봐야 와닿지 않는다. 또한 건축물에 하자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저탄소 건축물이 되기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다. 건물하자는 보수를 위해 수많은 자재와 인력이동에 따라 탄소를 소모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하자